독일 출장 중 남은 일정을 접은 채 귀국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도지사로서의 책무에 전념하는 한편 또한 한 아들의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 지사는 "아들이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기 때문에 법이 허락하는대로 아들을 면회할 것이다. 아버지로서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남 지사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저는 경기도지사다. 경기도지사로서 도정이 흔들림 없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도지사로서 도민의 부름을 받았다. 공인으로서 역할도 흔들림 없이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남 지사는 다시금 이번 사태에 대해 "도민에게 깊이 사죄드린다. 아버지로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