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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6.8%…3주 연속 하락

“북핵-안보 위기감에 인사 논란 영향”…핵개발·전술핵 ‘찬성’ 53.5% ‘반대’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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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9.14 14:00:4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으로 소폭 하락해 60%대 중반으로 떨어졌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또한 4주째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50%대가 무너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1113일 전국의 성인 남녀 152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48)보다 2.3%p 하락한 66.8%로 집계됐으며, 부정평가는 2.2%p 오른 26.8%, 모름 또는 무응답은 6.4%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안보 위기감으로 이어졌고 일각의 전술핵무기 배치 주장이 여론의 관심을 끄는 상황에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간집계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고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다음 날인 1267.9%로 내려갔으며, 특히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된 13일에는 66.2%까지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48.9%·8.7%p), 대전·충청·세종(64.2%·3.9%p), 경기·인천(69.1%·1.4%p)에서 하락 폭이 특히 컸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9.1%·10.6%p), 30(84.3%·2.2%p)에선 하락했지만, 40(83.8%·4.1%p)20(79.1%·1.0%p)에선 상승했다.

 

정당지지도조사에서는 민주당이 0.6%p 내려간 49.1%1위를 유지했으나 4주째 내림세가 이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18.6%의 지지율로 3주째 오름세를 보였으며, 박 후보자 임명을 강력히 반대한 정의당은 6.2%(0.5%p)로 반등해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5.6%(0.1%p)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정치적 텃밭인 광주·전라지역에서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2.0%p 오른 11.7%로 나타났으며, 이혜훈 대표 사퇴 이후 임시 지도부 구성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바른정당은 5.1%(1.2%p)3주째 하락하며 꼴찌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편 리얼미터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보수야당 일각에서 독자적 핵무장이나 전술핵 재배치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런 주장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지난 13일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핵무기 독자 개발 또는 전술핵무기 도입에 대해 53.5찬성’, 35.1반대의견을 나타냈다고 이날 밝혔다.

 

그리고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49.7가능’, 38.9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세부 항목을 보면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찬성한다는 응답이 33.1로 가장 많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찬성한다’(20.4),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반대한다’(18.5),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만, 반대한다’(16.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이런 결과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과 대응 무력감이 확산하고, 한미 정치권 일부에서 전술핵무기 배치 주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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