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는 재학생 21명과 교수 일행이 최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 및 한일청년교류회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부산외대와 일본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宗像市) 및 JR큐슈고속선(비틀호)과의 3자간 교류협정에 의한 첫 교류활동이다.
올해 7월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의 오키노시마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이를 보존 및 홍보하고자 페스티벌을 계획했으며, 2003년부터 매년 일본 대마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산외대 학생들의 환경정화봉사활동 실적을 높이 평가해 함께 참여해줄 것을 부산외대 측에 제안하며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부산외대 방문단은 일본어창의융합학부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JR큐슈고속선(비틀호)에서 무료로 제공한 선박을 이용하여 무나카타 페스티벌 행사에 참가했고, 현지 체재비 전액은 무나카타시에서 부담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외대 학생들과 무나카타시의 지역주민 및 일본 대학생들이 주변 지역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친 후, 수거한 쓰레기를 모아 환경을 테마로 한 '모뉴멘트(Monument: 특정한 사람 또는 사건 등을 기념하기 위해 보존하는 물건)'를 만들고, 무나카타 페스티벌에 참가한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도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부산외대 김용각 교수(일본어창의융합학부·J-BIT스마트융합사업단장)는 “한국-일본의 학생 및 주민들이 함께하는데 의미가 크고, 더불어 환경에도 국경이 없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몸소 느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민간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한일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