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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비밀리에 들여 온 안중근 동상, 8일 의정부시 평화공원에 전격 건립 중

"8일 오후 현재 포장을 풀고 동상을 세워 용접을 진행할 예정...오는 20일 경 완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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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8.08 15:41:33

▲의정부시 평화공원에 조성될 안중근 의사 동상의 모습, 8일 동상을 세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의정부시)


중국에서 제작해 비밀리에 의정부시에 들여 온 안중근 의사 동상이 8일 오후 전격적으로 평화공원(의정부역전근린공원)에 세워지고 있다. 안병용 시장이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동상은 이미 5월 11일 의정부에 반입돼 있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이어서 특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CNB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8일 오후 현재 경기조경이라는 업체에서 안중근 의사 동상의 포장을 풀고 있다"며 "1차로 동상을 세워 용접할 예정이며 계속 작업을 진행해 오는 20일 경 동상 건립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7일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중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지난 5월 11일 중국 측에서 인천항에 인도해 의정부시 모처에 보관돼 있다"고 언급했다. 미리 반입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중국 측에서 요구한 보안상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7일 안중근 의사 동상이 지난 5월 11일 중국의 보안상의 이유로 비밀리에 의정부에 반입됐다고 밝히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또한 최근 북핵문제로 인한 사드배치 문제가 쟁점화 되면서 한국과 중국의 외교 관계가 경색돼 추진해 오던 '안중근 의사 동상 의정부시 건립'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안 시장은 앞으로 있을 제막식에 중국의 유력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 측에서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을 타진해 봐 달라는 요청이 있어 문희상 의원을 통해 참석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안 시장의 발표가 있은 후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안중근 동상이 평화공원에 도착해 동상을 용접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제막식 등 일정이 당초 10월 경에서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안중근 동상 제작과 관련된 최초 논의는 지난 2013년 6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 측과 이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로 동상이 제작됐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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