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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상반기 극장매출 역대 최고치…한국 영화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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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소정기자 |  2017.07.19 17:46:45

▲(사진제공=영화진흥위원회)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전체 극장 관객 수는 972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만 명(2.8%↑) 증가, 상반기 극장 매출액은 78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억 원(3.4%↑) 증가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수는 416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만 명(5.0%↓) 감소했고,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p 감소한 42.8%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영진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공조'와 '더 킹'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 관객 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하반기에 대작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영화의 역량이 집중되는 경향으로 인해 비수기 '중박 영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월 이후 개봉작 중 3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가 없어 비수기 한국영화 흥행작은 해를 더할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상반기 외국영화 관객 수는 556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만 명(9.6%↑) 증가했다. 비수기가 시작되는 3월 '미녀와 야수'를 시작으로 4월과 5월에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그리고 6월에는 '미이라'가 차례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면서 3월 이후 6월까지 줄곧 한국영화를 누르고 강세를 보였다.

이렇듯 한국영화는 겨울 성수기 흥행에 주력하고, 외국영화는 3월 이후 비수기를 선점하는 상반기 배급 전략이 공고해지고 있다.

1월 개봉한 '공조'가 78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17년 상반기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고, '공조'와 같은 날 개봉한 '더 킹'이 532만 명으로 2위를, 3월 개봉한 '미녀와 야수'(514만 명)가 3위, 4월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365만 명)이 4위, 6월 개봉한 '미이라'(363만 명)가 5위를 기록했다. 1월과 2월에는 '공조'가 월별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고, 3월부터 6월까지는 줄곧 외국영화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금년 상반기 다양성영화에서는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이 관객 수 43만 명으로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다양성영화 흥행 순위 1위와 2위 모두 저연령층 관객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이었고, 극영화로는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문라이트'가 17만 7천 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애니메이션을 제외하면 예년과 달리 20만 명 이상을 동원한 다양성영화가 올해 상반기에 한 편도 없어 다양성영화 시장의 침체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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