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열린 제13회 부산외대 총장기 고교동아리 축구대회가 16일 여고부·남고부 결승전을 끝으로 약 2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부산 소재 고교 소속 축구동아리 102개팀(남고부 91개교, 여고부 11개교)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는 기장고가 백양고를 2:0으로 누르고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으며, 남고부는 성도고가 대연고를 2:1로 역전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로는 여고부 손은주(기장고), 남고부 손재현(백양고) 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외대가 고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05년부터 개최중인 이번 대회는 올해 최다 팀이 참여해 학생 상호간의 교우애, 애교심, 상호협동을 이끌어 내는 고교 체육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를 주최한 부산외대 안창규 교수(스포츠산업학부)는 “학생들이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올바른 학교스포츠 문화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며 “부산외대는 앞으로도 초중고 학생 스포츠클럽을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