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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고가구와 현대미술의 컬래버레이션 '초월시공'전

갤러리그림손서 다음달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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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7.07.18 10:01:40

▲국대호, 'T2014001, T2014002, T2014003'. 캔버스에 아크릴릭, 67.5 x 45cm. 2014.

갤러리그림손은 상반기를 마무리 하는 기획전시로 옛 문화의 가치와 현대 미술의 가치를 함께 이어가지는 명목의 '超越时空(초월시공)'을 기획했다.


이번 기획전은 인사동 고미술협회 전문 화랑에서 선보이는 조선 초·중·후기 고가구와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5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현대미술과의 컬래버레이션 전시다. 갤러리그림손은 "옛 고가구와 현대미술의 만남으로 과거와 현대를 이어 절대적인 가치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인간의 감정과 정신을 충족시켜 주는 예술은 시간을 초월해 그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모든 가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언제부터인가 옛 것에 대한 문화적 충돌을 진부하고 고루하게 느끼는 태도도 나타났다. 하지만 그 가운데 변하지 않는 '예술적 가치'에 대해 전시는 짚는다. 특히 우리 선조들이 남긴 수많은 예술적 가치 중 옛 전통가구와 현대미술의 만남을 시도하며 과거와 현대를 잇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고은당 나전칠기찻장. 75 x 30.3 x 84.5cm. 조선후기.

전통가구를 살펴보면, 생활양식의 조건 속에 사회적 구조, 자연환경, 관습에 따라 충실하게 실용중심적 조형미를 이루고 있음을 발견한다. 간결하고, 인위적이지 않으며 때론 소박하게, 때론 화려하게 선과 면을 배분, 활용했으며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전통가구는 현대예술에까지 심미안을 보여준다. 조선 전기, 중기, 후기의 전통가구는 사회적 규범 속에 남성과 여성의 생활공간이 명확히 구분돼 각각의 개성이 강한 고유형식을 나타내고 있으며, 자연미를 살린 미술문화를 추구했다.


여기에 현대작가 5명이 회화와 오브제는 감각적인 세련미와 조형성을 바탕으로 각자가 추구해 온 미적 경험과 가치를 극적으로 표현해 보여준다. 국대호는 물감의 감성을 기반으로 추상적 색채의 질서를 다루고, 유봉상은 못이란 오브제를 통해 절제된 조형감각과 현상의 세계를 표현한다. 이재삼은 목탄의 검은 빛을 검은 공간으로 나타내며, 이태량은 존재와 사고의 추상적 개념을 보여준다. 그리고 채성필은 흙으로 예술의 근원과 본질을 알려주는 등 작가 5명은 조선시대 전통가구와 함께 조형미와 심미안을 제시한다. 전시는 갤러리그림손에서 7월 19일~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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