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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미·G20서 적지 않은 성과…北핵 해법 공감대”

귀국후 첫 국무회의 “野 추경·인사 연계 안타까워…대승적 협조해 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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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7.11 12:39:32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귀국 후 첫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외교 무대에서 워낙 많은 일이 있어서 많은 시간이 흘러간 그런 느낌인데, 막상 귀국해보니까 국회 상황은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며 “야당이 다른 것은 몰라도 추경과 정부조직 개편을 인사 문제나 또는 다른 정치 문제와 연계시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야당을 압박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귀국 후 첫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외교 무대에서 워낙 많은 일이 있어서 많은 시간이 흘러간 그런 느낌인데, 막상 귀국해보니까 국회 상황은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야당이 다른 것은 몰라도 추경과 정부조직 개편을 인사 문제나 또는 다른 정치 문제와 연계시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추경과 정부조직 개편만큼은 야당이 대승적으로 국가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야당에 신속한 추경 및 정부조직접 통과를 촉구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모든 나라로부터 지지 받았고, 북핵 문제가 G20의 의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의제로 국제적인 공감대를 조성한 것이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미일 첫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공동 방안을 협의한 것과 베를린 방문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힌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당장은 멀어 보이지만, 우리가 남북관계를 위해 노력해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이 선택할 길도 그 길밖에 없다고 본다. 북한의 호응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아직도 북핵 문제 해결의 길이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과 당장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에 대한 제재 방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합의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엄중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우리가 뼈저리게 느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절박한 한반도의 문제인데도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해결할 힘이 있지 않고 우리에게 합의를 이끌어낼 힘도 없다는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인 자유 무역주의와 기후변화 문제에서도 G20은 합의하지 못했다각 나라가 국익을 앞세우는 외교를 하는데, 이제 우리도 우리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국익을 관철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교를 다변화하고 외교 역량을 키워 나가야겠다고 절실하게 느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송영무 국방·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려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추경과 정부조직법 처리 등을 위한 야당 설득을 위해 며칠의 말미를 달라고 요청해 2~3일 연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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