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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드 환경평가, 연기나 배치번복 아니다“

WP 인터뷰 ”한국 북핵 해결서 큰 역할 해야…조건 맞으면 평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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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6.21 11:54:53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발행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사드배치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우리가 배치를 연기하거나 결정을 뒤집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답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현지시간) 발행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사드배치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우리가 배치를 연기하거나 결정을 뒤집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는 사드 레이더 시스템과 2개의 발사대를 배치했지만,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정당한 법 절차를 거쳐야 한다사드 배치 결정은 전임 정부가 한 것이지만 나는 그 결정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명확히 했다고 말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 배치 연기 논란이 악재로 떠오르자 미국 조야의 의구심을 불식시키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정책에 대해 내가 말하는 관여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관여와 매우 유사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놓았고, 조건이 맞는다면 관여한다는 최대의 압박과 관여 전술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조건들이 맞는다면 나는 여전히 좋은 생각이라고 믿는다고 답하면서 특히 북핵 해결 과정을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북 정책을) 정확히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앞으로 상세하게 정해진 방식은 없다면서도 한국이 이 (북핵 해결)과정에서 더 크고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비이성적이고 매우 위험한 인물이지만 북한을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북한을 비핵화 할 권한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로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오판이라는 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우리가 안전을 보장하고 발전을 돕겠다는 점, 이 두 가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야 한다제재와 압박에 병행해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하다"면서 "이산가족 상봉도 인권을 보장하는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것이 시급하고, 그래야 북한이 추가 도발과 (핵과 미사일 개발) 기술의 진전을 멈출 것이며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2단계 해법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째는 동결이고, 둘째는 완전한 폐기"라고 강조하면서 개성공단의 재가동은 북한 비핵화의 진전이 있을 때나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재협상 의지를 밝히면서 일본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은 그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고 (정부의) 공식 사과를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한 가지 문제로 인해 한일 양국 관계의 진전이 막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권국가로서 우리는 적절한 시점에 우리 군에 대한 작전권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비이성적이고 매우 위험한 인물이지만 북한을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북한을 비핵화 할 권한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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