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췌장암 억제 기능 가진 마이크로 RNA 최초 규명

췌장암서 후성유전학적으로 조절되는 마이크로 RNA-1247의 암 진단·예후 측정에 중요한 바이오마커 가능성

  •  

cnbnews 최원석기자 |  2017.06.19 21:03:08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 연구팀이 췌장암에서 암 억제 기능을 하는 새로운 마이크로 RNA를 최초로 규명, 췌장암의 진단 및 예후 측정에 중요한 바이오마커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임상방사선암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출연금 사업으로 수행된 것으로 국제 암 생물학 학술지인 온코타깃(Oncotarget)의 2017년 4월 호에 'Epigenetically altered miR-1247 functions as a tumor suppressor in pancreatic cancer'라는 논문으로 게재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주미 박사(사진) 연구팀은 평소 마이크로 RNA-1247이 췌장암세포 및 실제 췌장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후성유전학인 조절에 의해 특이적으로 억제되어 있음을 규명했으며, 마이크로 RNA-1247를 회복시켰을 때 췌장암 세포의 생장 및 전이를 촉진하는 다양한 현상들을 억제시키는 기능이 있음을 최초로 입증했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후성유전학적 조절에 의해 억제된 마이크로 RNA-1247을 회복시켰을 때, 암이 형성되는 기간이 현저히 지연되는 사실도 규명했다. 

양광모 의학원장은 “췌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다른 암 종에 비해 매우 낮아 조기발견 및 예후측정이 매우 중요한데, 암 억제 기능을 하는 마이크로 RNA를 이용하여 차후 췌장암 환자에서의 진단 및 예후를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후성유전학적 바이오마커로 이용될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또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본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대부분의 암이 생존율 향상을 보이고 있으나, 췌장암의 경우 생존율 향상이 미미한 수준이다. 국가암등록본부 통계에 의하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0% 정도로 10대 암 중에 최하위이자, 1993년 이후 지속적으로 생존율 향상 폭이 가장 낮은 암으로 기록되어 있다.

미국 맨하탄 Pancreatic Cancer Action Nework의 Lynn Matrisian 박사도 “2020년경이 되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 폐암이 부동의 1위를 기록하겠지만, 췌장암이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등 현재 상위의 암들을 재치고 두 번째가 될 것이다”고 전망한 바 있다.

(CNB=최원석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