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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나머지 장관 3명 후보자, 시간 걸려도 신중하게 검증”

비서실장 주재 수석들 참석 인사추천위 본격 가동…“정밀검증 대상 최소 3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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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6.18 13:33:19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초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인사에 드라이브를 걸어 여기까지 왔으나 지난 주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 각료 후보자 중에서 첫 자진사퇴자로 기록되면서 현재까지의 흐름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 남은 고위공직자 인선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초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인사에 드라이브를 걸어 여기까지 왔으나 지난 주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 각료 후보자 중에서 첫 자진사퇴자로 기록되면서 현재까지의 흐름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 남은 고위공직자 인선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안 후보자 사퇴 전까지 장관이 공석이었던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두 곳이었지만 법무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며 청와대는 장관 후보자 세 명을 더 지명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새 정부의 첫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사태를 빌미로 야권에서는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의문을 표시하는 동시에 조국 민정수석 책임론까지 제기하는 상황에서 재차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가 발생했을 때 청와대가 감당해야 할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와대는 정권 초기 청와대 운영 시스템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임시로 운영돼온 인사추천 방식을 정상 가동하겠다는 의미로, 기존에 비해 인사 추천과 검증이 자연스럽게 강화해 금주부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추천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지금까지 단수 또는 2배수에 그쳤던 정밀 검증 대상을 최소 3배수로 늘려 인선의 폭을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국회 야당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가 안개에 싸여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정부 초기에 너무나 많은 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첫 조각 때는 약식으로 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 시스템이 안정화된 만큼 상설로 가동하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사퇴 등으로 인해 인사검증을 강화하려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인사는 인사추천위원회의 정상적 가동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참여정부 때 장관을 추천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았던 기구로서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정책실장, 민정수석, 인사수석, 홍보수석(현 국민소통수석)이 고정멤버이고 장관에 따라 수석들의 참석범위가 달라질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수석실은 지금까지는 장관 후보자들을 여러 경로로 추천받아 민정수석실과 논의를 거쳐 23배수 정도로 압축했으며, 약식 검증을 거쳐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후보자를 단수 또는 복수로 다시 압축, 정밀 검증을 거쳐 장관 후보자를 내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으로 인사추천위원회가 가동될 경우 추천받은 후보들을 56배수로 만들어 약식검증을 거쳐 인사추천위원회에 명단을 올리는 수순을 밟은 다음 대통령 보고절차를 거치는 등 지금까지는 단수 또는 2배수 후보에 대해서만 실시됐던 정밀 검증 대상을 최소 3배수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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