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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사주당 재조명- 진보적 자녀교육관 · 유희의 학문적 업적 부각

정찬민 시장 "향토문화재에 대한 학술대회 연차적으로 열어 용인시만의 특화된 문화재 정책 정착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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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7.05.27 12:46:26


용인시가 지난 26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조선후기 여성 실학자 이사주당의 생애와 학문세계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새로운 성과를 내면서 막을 내렸다.

국내 유명 대학과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온 학자들은 이사주당이 국내 최초의 태교 관련 책 ‘태교신기’를 썼을 뿐 아니라 아들 유희를 교육하면서 현대의 어머니들도 참고할만한 진보적 자녀교육관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희의 생애와 학문’이란 주제발표를 한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사주당은 아들에게 꼭 과거를 보아 입신양명하기보다 인간답게 살아라.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가르쳤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또 “한시를 지어 선비들을 가르칠 만큼 뛰어난 사주당의 능력이 아들 유희에게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심 교수는 위당 정인보의 설명을 들어 “사주당의 아들 유희는 성리학만을 따르지 않고 당시엔 신학문인 양명학을 공부하고, 특히 한글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한 자주적인 학자이기에 현대에 와서도 연구할 가치가 아주 높다”고 주장했다.

▲(사진=용인시)


대회를 주관한 박숙현 이사주당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사주당의 생애와 학문적 세계는 물론이고 태교신기의 위상까지 소개하게 돼 이사주당을 현대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관이 힘을 합쳐 조선시대의 뛰어난 여성 실학자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게 된 게 늦었지만 아주 뜻깊은 일이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향토문화재에 대한 학술대회를 연차적으로 열어 용인시만의 특화된 문화재 정책을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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