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5.25 11:13:01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1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문 대통령에 대한 주간 국정 평가를 중간집계 한 결과 국정 수행을 ‘매우 잘한다’는 응답이 63.2%로 응답자의 과반을 넘었으며,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도 19.8%로 조사돼 ‘긍정’ 평가가 83%로 나타나 이번 조사기간 직전 진행된 지난 15~19일 주간 조사에서 나타난 ‘긍정’ 평가 81.6%보다 1.4%p 늘었다.
반면 ‘부정’ 평가는 10.7%에 그쳐 지난 15~19일 조사보다 0.6%p로 소폭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양상이며 특히 ‘매우 잘 못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5.7%에 불과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이 임기 동안 국정 수행을 ‘잘 할 것’이라는 응답도 82.8%로 나타났으며, ‘매우 잘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응답도 60.2%로 나타난 반면, ‘잘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19일 조사보다 오차범위 이상인 2.8%p 상승한 5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자유한국당 11.9%, 국민의당 8.2%, 정의당 6.7%, 바른정당 6.2% 등으로 야당 지지율은 대부분 10% 안팎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2~24일 조사한 결과다. 전국 성인 1506명이 응답했고 응답률은 7.0%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 10명 중 7명꼴로 최근 문 대통령이 지시한 4대강 사업 결정·집행 과정 등에 대한 정책 감사를 ‘매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돼 ‘찬성하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까지 합치면 찬성 의견이 80%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리얼미터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4대강 사업 정책 감사에 대한 찬반 여론을 지난 24일 조사한 결과 찬성 의견이 응답자의 78.7%로 나타난 반면, 반대 의견은 15.4%로 찬성 의견의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만 반대가 67%로 찬성(24.6%)보다 2배 이상 높은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각각 94.1%, 90.1%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념별로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도 과반이 넘는 57.8%는 4대강 사업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58명에게 접촉해 501명이 응답한 결과로 6.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