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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두환, 내란 수괴라 생각…5.18 발포자도 그분”

“기자시절 ‘찬양’ 칼럼 부끄러워…국가의 과제, 다시 생각하는 기회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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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5.24 11:48:48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에서 이미 판정한 것처럼 내란죄의 수괴였으며, 5·18일 발포자도 그분이라거 생각한다며 과거 자신이 동아일보 기자 시절 쓴 칼럼에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이 나라의 위대한 영도자라는 표현을 인용한 데 대해 떳떳하지 않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1981년 당시 전두환과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이 후보자가 칼럼에 위대한 영도자라고 표현했다는 지적에 이 같이 답하면서 한미정상회담의 경우 특별한 경우였고 언론에 대한 비판과 분석이 많았지만 제가 몹쓸 짓 한 기자였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저를 발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에서 이미 판정한 것처럼 내란죄의 수괴였으며, 5·18일 발포자도 ‘그분’이라거 생각한다”며 과거 자신이 동아일보 기자 시절 쓴 칼럼에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이 나라의 위대한 영도자’라는 표현을 인용한 데 대해 “떳떳하지 않고 부끄럽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동아일보 기자시절인 1998년 김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바 있는 이 후보자는 “1981년 당시 해직기자가 1500명에 넘는 상황에서 전 정권의 찬양기사를 낸 것이 정당했다고 생각하느냐는 김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해직돼서 큰 고통을 겪은 선배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당시 막 견습이 떨어진 햇병아리 기자여서 언론자유운동에 끼어들 틈이 없었고 견습 마치고 보름 뒤에 10.26 사태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청문회를 저의 누추한 인생을 되돌아보고 국가의 무거운 과제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국가와 정치의 발전을 위해 고심하시는 위원님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후보자는 보잘것없는 제가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두려운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여러분께서 주실 질문에 성실히 답변 드리고, 여러분의 질책은 겸허히 수용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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