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5.21 13:45:22
이어 김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덕수상고 출신으로 은행을 거쳐 행정고시로 관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국무조정실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서 균형과 통합적 관점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았으며, 산적한 외교현안을 잘 헤쳐 나갈 적임자로 돋보이는 인사”라고 호평했으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 분야에 최고로 능력 있고 실력 있는 분들이 임명됐다. 장하성 신임 정책실장 또한 발군의 실력을 갖춘 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고연호 수석대변인의 구두논평을 통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김 후보자는 경제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분으로 환영한다”며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격차 해소에 특히 힘을 실어 달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고 수석대변인은 안철수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초대 소장을 지낸 바 있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장 후보자는 안철수 전 대표와 철학이 잘 맞았던 분인 만큼 잘 해내시리라 믿는다”며 “재벌개혁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분이니 민생문제를 유념해서 봐 달라”고 일단 축하하면서도 복잡 미묘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동철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언론과의 통화에서 “장 후보자의 저서 ‘왜 분노해야 하는가’를 의미있게 읽었으며 진보적 경제학자면서도 실물경제를 잘 아는 균형감각을 가진 분이다. 적임자가 지명됐다”고 평가하면서 “국민의당을 돕던 분이긴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겠냐. 나라를 위해서라면 어떤 사람도 등용할 수 있어야 하고, 누구든 입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