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5.18 12:35:13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가장 인상적인 행보는 검찰개혁 등 ‘적폐청산·개혁’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504명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 대통령의 행보를 조사한 결과, ‘적폐청산/개혁(검찰개혁 등)’이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외교안보적 리더십(정상 통화 등)’이 22.4%, ‘사회통합적 결정(세월호 기간제 순직 인정 등)’이 14.4%로 높았고, ‘민생/경제 회복 의지(일자리위원회 등)’(11.1%), ‘파격 소통 행보(꼬마 사인, 커피 산책 등)’(9.8%)순으로 조사됐다. ‘기타’는 2.7%, ‘없음’, ‘잘 모름’은 각각 4.9% 와 4.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1위 적폐청산/개혁 36.4%,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2.8%), 20대(1위 적폐청산/개혁 35.1%,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17.8%), 30대(1위 적폐청산/개혁 30.4%,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2.8%), 50대(1위 적폐청산/개혁 26.9%,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2.7%) 순으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적폐청산/개혁이 가장 높았다. 60대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24.8%)와 적폐청산/개혁(24.5%)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40.4%)과 무당층(24.9%)에서는 ‘적폐청산·개혁’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자유한국당(27.7%)과 국민의당 지지층(29.5%)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또한,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사회통합적 결정’(38.1%)이,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파격 소통 행보’(24.9%)가 가장 높았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