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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무리한 운동, 어깨 힘줄 '뚝'...회전근개파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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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7.05.16 08:55:12

▲힘내라병원 관절클리닉 서창효 원장이 어깨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힘내라병원)


직장인 권모(34)씨는 주말마다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던 권씨는 몇 달 전부터 어깨에 심한 통증이 왔고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 운동을 쉴 수 밖에 없었다. 계속되는 통증에 병원을 찾은 결과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둘러 싼 네 개의 힘줄을 말하는데, 이 근육은 어깨를 움직이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힘줄이 어깨뼈와 잦은 충돌, 혹은 회전근개에 발생한 염증 때문에 파열이 생기는 증상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스포츠인구의 증가에 따라 20~30대의 젊은층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팔을 들거나 내릴 때 극심한 통증이 있고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서 걸리는 느낌이 든다. 또한 극심한 야간통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이 질환은 여러 면에서 오십견과 증상이 매우 유사하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져 아무리 팔을 올리려 해도 올라가지 않는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특정 부위에만 운동범위가 제한 될 뿐 도움을 받으면 팔을 올리는 데는 문제가 없다.


회전근개는 한번 손상되면 자연치유가 어렵다. 또한 방치할 경우 파열부위가 커지고 만성화되며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과정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따라서 회전근개파열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X-ray 및 MRI검사를 받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부산 힘내라병원 관절클리닉 서창효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은 다른 관절에 비해 회복이 더디고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통증도 심한 편이지만 많이 쓸 수밖에 없는 부위이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출혈, 흉터, 부작용 걱정 없는 관절내시경


초기단계일 경우에는 진통소염제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증상이 회복되지 않거나 파열의 범위가 클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으로 끊어진 힘줄을 원래의 뼈 부착부에 다시 연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관절내시경은 약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관절 내부를 직접 관찰하므로 MRI 촬영으로도 알 수 없었던 미세한 손상까지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절개식 수술보다 상처나 후유증이 적고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를 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술 후 어깨재활은 수술만큼 중요하다. 힘줄이 치유될 때 까지 보조기를 착용하며 어깨에 직접 부담을 주거나 수술부위를 자극하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충분한 어깨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 풀어주어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한다.


또한, 운동 후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고 어깨관절 부근에서 마찰음이 들린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하고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어깨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 도움말= 힘내라병원 관절클리닉 서창효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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