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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19일 석방' 요구…수감번호 503(박 전 대통령) 도우려는 의도?

최순실 15일 법정서 "공소사실 전면 부인…재판장 판단해달라" 우회 석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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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경수기자 |  2017.05.15 15:31:58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법정에서 오는 19일 석방해달라는 요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은 최 씨의 구속 만기일로, 재판부가 구속영장을 재발부하지 않으면 석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수감번호 503(박근혜 전 대통령) 측 변호인 등과 접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감번호 503은 오는 23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순실 씨는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뇌물사건 재판에서 "저는 공소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하기 때문에 재판장님께서 판단해달라"며 석방해 달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다. 

최 씨는 이날 재판에서 "제가 뇌물을 받기 위해 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재판부가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의견을 묻자 이 같이 대답했다. 

또 "말이나 보험·차량도 삼성이 자기네들 이름으로 한 것이다. 그것도 저희 것이 아닌데 왜 추징을 한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저를 파렴치한 도둑으로 몰고 가면 이 땅에서 살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코어스포츠도 페이퍼컴퍼니가 아니라 회사를 만드는 시간을 줄이려고 한 것"이라며 "이제 정의사회이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새로 대통령이 탄생하셨기 때문에 제대로 밝혀야지, 의혹보도만 하면 안 된다"고 억울해했다.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 'gosu****'는 "어이가 없네. 반드시 낱낱이 조사해서 재산형성과정 밝혀내고 모조리 추징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kosh****'는 "우선 숨겨놓은 재산부터 모조리 몰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1122****'는 "삼성이 알아서 긴거지 자신은 달라한적 없다 이거네 ㅋㅋ"라고 비웃었고, 'came****'은 "지가 전직 대통령인 줄 아네.꼭 제대로 처벌 받길 바란다"고 허탈해했다. 

아울러 "이 여자 숨겨논 돈, 악착같이 밝혀내야한다(cski****)", "지시하는 버릇은 고대로네(dual****)",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네(kkl1****)", "유라 변호사비나 먼저 밝혀라(camd****)"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순실 씨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서 수백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으로, 직권남용·강요 사건으로 지난해 구속기소 된 최 씨의 구속 만기는 19일이다. 다만 최씨가 뇌물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된 만큼 재판부는 사안을 판단해 다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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