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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 유성엽·김관영·김동철 3파전

러닝메이트에 박주현·이언주·이용호 내정…‘호남민심 회복’ 기치로 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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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5.14 13:57:45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오른쪽)과 박주현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이 5·9 대선 참패의 충격을 추스르고 리더십 공백 상태의 당을 재건해야 한하는 것은 물론 문재인정부 첫 내각의 인사청문회 검증과 6월 정기국회 지휘를 숙제로 안고 16일 선출된 새 원내사령탑 경선 레이스가 유성엽(3·전북 정읍고창) 의원과 김관영(재선·전북 군산) 의원, 김동철(4·광주 광산갑) 의원(이하 기호순)의 호남권 의원 3파전으로 압축됐다.

 

유 의원이 야당 선명성 회복을 내세우지만 김관영 의원은 진보·보수가 아닌 제3의 길, 김동철 의원은 호남민심 회복을 기치로 내걸며 팽팽한 세 대결을 펴고 있는 이들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 각각 박주현(초선·비례대표) 의원과 이언주(재선·경기 광명을) 의원, 이용호(초선·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을 내세워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특히 주승용 당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통합돼 60석 정도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외연 확장론의 물꼬를 텄으나 원내대표 후보군들의 생각은 제각각으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통합논의 본격화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여 선거 과정에서는 통합론이 최대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유 의원은 14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우리당을 더 단단하게 보강할 때다. 다른 당과 연대나 합당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그럴 겨를도 없다전 당선되더라도 합당 논의를 공론화하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이언주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하지만 김관영 의원은 위기감이 있다는 건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이나 생각이 같다. 정책연대부터 시작해 길게는 합당까지 염두에 둘 수 있다고 말했으며, 김동철 의원은 정책연대를 시작으로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통합을 추진해야지 정치권이 앞서가선 안된다며 통합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당장 합당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온도차를 보였다.

 

아울러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하자마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등 그간 당 안팎에서 추천받은 후보군 중에서 적절한 인사를 골라 비대위원장을 맡겨야 할 책임도 있다.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오른쪽)과 이용호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각에서는 김관영 의원이 당선되면 러닝메이트인 이언주 의원이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만큼 김종인 전 대표가 구원투수로 등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반면, ‘손학규계로 분류되고 있는 김동철·유성엽 의원이 당선되면 손 전 대표가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지만 대선 패배 후 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비대위원장 자리를 누구도 선뜻 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김관영 의원과 가까운 김한길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직 제안이 오더라도 고사할 것으로 알려져 이 때문에 현재 주승용 권한대행이 자연스럽게 비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에 전북 출신 두명 등 전부 호남권 의원이라는 많은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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