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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선대위 “의원들, 후보 동행보다 험지로 下放해야”

秋도 열세지역 집중유세…이해찬 “자만했다가는 금방 뒤집어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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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4.27 10:55:26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10%p 안팎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대위는 소속 의원들에게 자칫 ‘샴페인’을 미리 터뜨리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지역구나 험지로의 ‘하방(下放)’을 주문하는 등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10%p 안팎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대위는 소속 의원들에게 자칫 샴페인을 미리 터뜨리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지역구나 험지로의 하방(下放)’을 주문하는 등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각 의원이 지나치게 문 후보의 동선에만 몰려있어서는 안되며 자신의 지역구 선거 유세에 집중해 달라는 취지의 주문과 함께 아울러 강원도 등 취약지역에는 비례대표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권역별 책임제를 도입하는 등 열세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는 민주당의 장점인 ‘120석 의원단을 선거에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으로 지역구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 바닥 민심을 확실히 끌어안고, 비례의원이나 지도부가 그 외의 열세지역을 맡는다면 전국적으로 지지세를 불릴 수 있다실제로 추 위원장도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대구 등 열세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고 510명 단위로 의원들을 만나 각자 지역을 찾아 바닥을 다져달라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도부는 현장에서 기강을 세우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한 참석자는 최근 천안 유세에서 지지자가 무대에 올라와 문 후보에게 왕관을 씌우는 모습까지 있었다연단에 누가 올라갈지 등은 사회자가 제대로 통제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유세장에서 의원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이 SNS를 타고 퍼지는 것과 관련해 의원들끼리만 신이 나 있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춤추고 노는 것처럼 인식돼서는 안된다며 우려가 나온 것으로 전해져 이에 공개적인 경고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중앙)은 이 회의 공개발언에서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하다. 5월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도 금지되고 토론도 없어서 5월2까지가 공개된 선거운동이라 할 수 있다”며 “우리가 조금 앞선다고 해서 자칫 자만했다가는 금방 뒤집힌다. 모든 사람이 선거에 좀 더 겸손하게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회의 공개발언에서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하다. 5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도 금지되고 토론도 없어서 52까지가 공개된 선거운동이라 할 수 있다우리가 조금 앞선다고 해서 자칫 자만했다가는 금방 뒤집힌다. 모든 사람이 선거에 좀 더 겸손하게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대위원장은 대선은 굉장히 민감한 선거라 일주일 새에도 뒤집어진다이번 주가 가장 신중하게 정중한 자세로 잘 가야 되는 주간인 만큼, 모든 부서에서도 철저하게 그런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이 선대위원장은 선거를 경쟁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경쟁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국가에 책임질 것인가 하는 자세로 캠페인 해야 한다. 인수위도 없이 집권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국가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현재 대선후보 중 아주 수준 낮은 후보도 있고 유치한 후보도 있는데 그 사람과 경쟁해서 이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우리 스스로 난국에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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