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강원 지역 첫 방문지로 춘천 애니메이션-로봇박물관을 선택해 성공한 벤처 기업 CEO 출신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국가의 미래전략을 가장 잘 수립할 수 있는 IT전문가라는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애니메이션 시청은 물론, 직접 애니메이션을 창작해볼 수 있는 곳이며, 토이로봇관은 국내 로봇산업의 기술발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이 박물관에서 전시물을 관람하고 산업계 관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이어 안 후보는 춘천시장, 원주 문화의 거리, 강릉 대학로 로터리를 찾아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메시지로 지역 유세를 펼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집권 시 강원도의 미래 비전을 밝히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방안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메달리스트인 김선진·김형곤·한승수·송경택 선수 등이 동참해 쇼트트랙 헬멧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광주시당이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정신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쾌적한 주민친화 스마트 도시 조성 등 3개 프로젝트와 8대 주요사업들로 이뤄져 20조9천억원 규모의 광주공약 사업인 ‘광주미래 발전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안 후보는 8대 주요사업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80억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5조2천912억원), 4차산업혁명 시대 신성장산업 중심도시 조성(1조5천200억원) 등이며, 또한 미래자동차산업 육성(7천500억원),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3조원), 미래건축 연구개발 육성으로 스마트시티 조성(1조원), 군공항 국가주도이전 추진(5조7천480억원), 국토 서남권 광역교통망 구축(3조6천777억원) 등이다.
세부사업으로는 5·18 국가공인보고서 발간,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국가기관 승격,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유효기간 연장, 빅데이터산업 집적단지 조성, 광기술의료센터 설립 등이 포함됐다.
미래형 자동차 공용생산 플랫폼 생산라인 조성, 전장부품 기술지원센터 건립, 에너지신산업 육성지원 특별법, 스마트건축 도시재생 특화단지 조성, 광주-나주·화순 광역철도 건설, 광주 제3순환도로 4-5구간 건설 등도 반영됐다.
이에 권은희 광주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가장 높은 사명감으로 추진해 왔다”며 “지역균형발전 모델의 출발점이 광주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이날 SOC 사업을 포함해 수십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광주 공약사업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