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4.26 11:26:53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누가 세 차례의 TV토론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심 후보를 27.2%로 선두로 꼽았으며, 이어 유 후보 22.1%, 문 후보 12.6%, 홍 후보 5.9%로 나타난 반면 안 후보는 5.1%로 ‘가장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다자구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0.4%의 지지율로 안 후보 26.4%를 오차범위 밖인 14.0%p 차이로 앞섰고 그 뒤를 홍 후보 10.8%, 심 후보 8.0%, 유 후보 5.1%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층의 충성도 조사에서도 문 후보 지지층의 78.4%가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한 반면, 안 후보 지지층 가운데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한 사람은 23.3%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한국리서치 정관철 부장은 “조사 수치만 놓고 보면 유권자들이 TV토론에 있어서는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객관적 평가가 이뤄진 것 같다”며 “눈에 띄는 변수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TV토론이 심 후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19.9%) 무선(80.1%)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에 ±2.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