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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책행보로 ‘대세론’ 재점화…‘주적’ 논란후 지지율 상승

주택 30만호 공급 골자로 한 주택정책 발표…‘SNS 자제령’ 돌발변수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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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4.24 13:23:0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최근 ‘주적’ 논란과 ‘송민순 문건’ 파문에 대한 정면 돌파를 시도해 큰 틀에서 진정시키고 대선판에서 계속 주도권을 쥐게 됐다는 판단에 따라 24일 신혼부부 주거 혜택 확대를 위해 매년 17만호 임대주택 공급과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주택 30만실 공급을 골자로 한 주택정책을 발표하는 등 잠시 주춤했던 ‘대세론’에 재점화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최근 주적논란과 송민순 문건파문에 대한 정면 돌파를 시도해 큰 틀에서 진정시키고 대선판에서 계속 주도권을 쥐게 됐다는 판단에 따라 24일 신혼부부 주거 혜택 확대를 위해 매년 17만호 임대주택 공급과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주택 30만실 공급을 골자로 한 주택정책을 발표하는 등 잠시 주춤했던 대세론에 재점화에 나섰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서울역사문화벨트 조성공약 기획위원회와 광화문 대통령 기획위원회를 각각 출범시킨 뒤, 충남 천안을 찾아 정의로운 통합대통령, 국민과 소통하는 민생 대통령에 방점을 두고 유세를 펼칠 예정이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아직 찾지 못했던 경북과 전남 지역도 조만간 찾아 전국 유세 1라운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의 이 같은 행보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쪽지공개로 수세에 몰리는 듯 했지만 곧바로 회의록 공개라는 맞불로 응수하면서 파문을 큰 틀에서 진정시키고 대선판에서 계속 주도권을 쥐게 됐다고 판단하고 정책 행보로 잠시 주춤했던 대세론에 다시 불을 지필 태세다.

 

이와 관련 문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선거 막판 제기했던 색깔론이 무력화됐다어제 토론도 일부 후보들이 송민순 문건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누가 국정을 제대로 이끌 지도자인지 확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2012년 대선 당시 막바지에 불거진 NLL(북방한계선) 파동으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했지만 결국 선거이후 사실무근으로 드러난 북풍(北風)’ 논란의 학습효과가 작용하고 있다는 자체 판단을 내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조사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난 19일 불어닥친 주적논란 이후 문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하락세를 보이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2122일 유권자 13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5.3%)에서 문 후보는 전주보다 1.2%p 오른 37.5%, 안 후보는 4.6%p 내린 26.4%를 기록했다.

 

MBC와 한국경제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122일 유권자 1514명을 상대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포인트. 응답률은 16.2%. 위 두 조사 모두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기준 가중치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문 후보는 2주 전보다 3.9%p 상승한 39.1%를 기록했고, 안 후보는 4.4%p 하락한 30.1%의 지지율을 보였다.

 

유은혜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제부터 시작이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자는 다짐을 재차 다졌다고 강조하는 등 문 후보측은 여론 조사상 지표가 더는 색깔론을 국민이 용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물론 문 후보로서는 상대 후보들이 대북 사전문의 논란에 대한 이슈화를 거두지 않음에 따라 변수화 가능성은 엄존한다는 고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유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실망시키는 글이나 말, SNS 의견 제시를 자제하기로 했다고 전하는 등 설화(舌禍)로 인한 돌발변수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선대위 인사들의 돌출행동 경계령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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