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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 홍준표, '돼지발정제' 잠잠한 이유...사건 관련자 경제 움직이는 사람들 때문?

해외 주요 언론 일제 보도, 정치권 '나라망신'...홍준표, "직간접적 관계된 것"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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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경수기자 |  2017.04.24 11:57:06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후보는 더 이상 나라망신 시키지 말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즉각 사퇴하라."


24일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홍 후보의 돼지흥분제 성범죄기사가 일본의 교도통신, 산케이신문, 프랑스 AFP통신, 홍콩의 대표지인 South China Morning Post 등에 대서특필되고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홍준표 후보는 더 이상 나라망신 시키지 말고 혈세낭비하지 말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그것만이 홍준표 후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애국의 길"이라고 비꼬았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선 후보의 돼지발정제 논란에 대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준기 대변인은 지난 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지금이랑 사회적 분위기가 다른 상황이었다"고 강조하고 "혈기왕성한 대학교 1학년 때 벌어진 일"이라며 "너그럽게 국민께서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국민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통해 홍준표 후보를 비난하는 글들이 활발하게 게시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직접 해명에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홍준표 후보가 지난 21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무역인과 간담회를 마친 후 "'내가 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고 한 매체는 보도했다.


홍 후보는 "책의 포맷을 한 번 봐라,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것을 내가 얘기하는 식이다"라며 "사건 관련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그 S대생이 현재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돼지발정제 논란이 계속되자 홍준표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당시 상황 등을 직접 게시하며 용서를 구했다.


홍 후보는 "30여개 반성문 중에서 18세 때 대학교 1학년 시절 S대생들만 하숙하던 홍릉에서 같이 하숙할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쓰면서 돼지 발정제 이야기를 쓴 일이 있다"며 "어릴 때 저질렀던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했습니다. 이제 그만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용서를 구했다. 


▲돼지발정제 논란을 야기한 내용이 등장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의 자서전 일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같은 발언은 홍준표 후보가 그간 쟁점사안마다 '강성발언'을 해 왔다는 점을 비춰볼 때 관심을 끈다.


돼지흥분제와 관련 네티즌들의 반응을 싸늘하다.


아이디 his****는 "내가 박근혜, 최순실은 용서해도...홍준표는 용서가 안된다..왜냐면 인간이기를 포기한 악마이니"라며 분개했다.


아이디 Lee KyungMin은 "그러면 여자 강간할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찬 돼지새끼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좌지우지한다는거야???? 그래서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구만. 그리고 강간모의가 뭐 잘한짓이라고 거기에 껴든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사기를 치시나??? 자기는 못해서 아쉽다는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돼지발정제 논란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지난 2005년 발간한 저서 '나 돌아가고 싶다' 122페이지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의 일화에서 비롯됐다. 해당 부문에는 하숙집 동료 중 한 명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동료들이 구해줬다는 내용이 담겨있고,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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