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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D-16] ‘5·9 장미대선’ 중반 빅3 판세와 전략

文 ‘수권능력 강조’ 安 ‘미래·통합 부각’ 洪 ‘진보 대 보수 구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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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4.23 14:19:09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대권 고지를 향한 안정궤도에 어느 정도 올라선 것으로 보고 ‘안보에 유능한 대통령’,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앞세워 ‘1일 1정책’ 발표로 집권 후 국정운영 청사진을 소개하는 등 국정 혼란을 메울 적임자임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중도층 유권자의 마음잡기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

‘5·9 장미대선23일로 16일 앞둔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공식선거운동 초반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급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실질적인 양강구도로 막을 올렸으나, 최근 안 후보의 상승세에 일정한 제동이 걸리면서 두 사람 간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등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남녀 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41%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안 후보는 7%p 하락한 30%에 그쳤다.

 

그리고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문 후보는 40.0%를 기록해 30.1%에 그친 안 후보에 9.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조사에서도 역시 문 후보와 안 후보간의 격차가 10%p 가량 벌어지는 사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한국갤럽 조사로는 9%,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로는 10.2%로 올라 양강구도를 깨뜨릴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안 후보에게 쏠렸던 TK(대구·경북) 보수층의 지지를 홍 후보가 상당 부분 되찾는 추세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는 해석도 있다.

 

그럼에도 이른바 송민순 문건공개를 계기로 2007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북한인권결의안 대북 사전문의 의혹이 재점화 되는 등 안보 공세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 후보가 대세론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아직 34%의 벽에 갇혀 있지만, TV토론 선전을 발판삼아 완주 의지를 다지고 있어 막판까지 구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각 후보들은 저마다 판세를 유리하게 해석하면서 남은 기간 필승 전략을 짜는 데 골몰하고 있다.

 

우선 문 후보 측에서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대권 고지를 향한 안정궤도에 어느 정도 올라선 것으로 보고 안보에 유능한 대통령’,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앞세워 ‘11정책발표로 집권 후 국정운영 청사진을 소개하는 등 국정 혼란을 메울 적임자임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중도층 유권자의 마음잡기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철희 전략본부 부본부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특히 고무적인 것은 안보 이슈에 대해서도 문 후보가 가장 믿을 만하다는 응답이 많다는 사실이라며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도 판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안 후보에 대해선 ‘40석 미니정당으로는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는 공세로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최근 지지율 부진이 일시적인 조정기일 뿐, 선거 중반전이 넘어가면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안보 이슈의 쟁점화로 대선판이 ‘진보 대 보수’의 이분법적 프레임으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하면서 23일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 선포식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 후보가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미래 대 과거’의 구도로 환원돼 조만간 문 후보와의 ‘골든크로스’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반면 안 후보 측에서는 최근 지지율 부진이 일시적인 조정기일 뿐, 선거 중반전이 넘어가면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안보 이슈의 쟁점화로 대선판이 진보 대 보수의 이분법적 프레임으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하면서 23일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선포식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 후보가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미래 대 과거의 구도로 환원돼 조만간 문 후보와의 골든크로스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김성식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조정 국면은 큰 틀에서 불가피했다고 본다최종적으로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지점에서는 우리가 늘 강조하는 미래와 통합, 더 나은 정권교체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며 다시 한 번 거센 물결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TK에서 일으킨 ‘동남풍’을 충청권을 거쳐 수도권까지 북서 방향으로 밀어 올려 보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 문 후보와 ‘진보 대 보수’의 양강구도를 이루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세우고 이후 강원도와 호남 지역도 공략해 전국적으로 보수우파의 표심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홍 후보 측은 TK에서 일으킨 동남풍을 충청권을 거쳐 수도권까지 북서 방향으로 밀어 올려 보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 문 후보와 진보 대 보수의 양강구도를 이루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세우고 이후 강원도와 호남 지역도 공략해 전국적으로 보수우파의 표심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따라서 홍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TV토론회를 적극 활용해 바닥 민심을 공략하고 샤이 보수를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며 서민 대통령안보 대통령을 표방하며 한반도 안보 위기임을 강조하는 등 야권 후보와의 차별성도 부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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