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4.21 13:04:53
이어 박 위원장은 “(문 후보는) 왜 보도한 언론에는 말 한마디 못하느냐. 첫 보도 기사 중에는 인정한다고 했다가, 문제가 되니 부인하려는 시도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못한다. 문재인 선대위가 더 센 네거티브로 이 비방문서 파동을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문재인 후보, 언제까지 피할 생각입니까? 문 후보가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십시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왜 모든 사실을 문 후보는 일단 부인하고 변명하는 일을 되풀이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송민순 전 장관이 쪽지를 공개했다면 문 후보는 진실을 말하면 된다”며 “문 후보는) ‘대통령 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간다’고 했던 발언을 ‘미국과 협의해서 북한에 가겠다’로 수정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북한 여성 응원단 성형’ 발언,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했던 일을 금세 사과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바뀌는 이런 모습을 국민은 바라고 있다” 비판하면서 문 후보를 향해 “부인하고 변명하지 마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