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4.21 13:04:22
이어 추 대표는 “보수세력의 구미에 맞추려 김대중 정부가 추진한 햇볕정책에 대해 공과가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손쉽게 하는 것을 보면서 이 분이 평화통일에 대한 통찰은 했는지 궁금하다”며 “철학과 통찰력, 비전이 없다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없다. 그런 후보일수록 낡은 지역주의와 냉전세력에 멋모르고 숟가락 얹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안 후보의 입장변화에 대해서도 “안 후보가 사드 매치로 오락가락하더니 ‘국민의당 창업자’를 운운하며 정당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당론 뒤집기를 강요한다”며 “이런 행태는 반정당적 인식이자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며서 추 대표는 안 후보의 최근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정치권 입문 후 한 번도 검증다운 검증 받지 못한 안 후보에게는 봄바람 같은 검증도 태풍 같은 검증이 돼 허약한 지지율을 날린 것”이라며 “이런 부실한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는 불안감이 커진다. 다음 주까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지지율 벌어질 것 같다. 그 때쯤이면 ‘유사 보수 후보’에 대한 헛된 기대도 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