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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송민순 쪽지’는 제2의 북풍공작이자 비열한 색깔론”

“宋회고록 나와 관련된 3곳 모두 왜곡…결코 좌시 않고 반드시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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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4.21 12:30:2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1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참여정부의 대북인권결의안 입장 결정 당시 북한으로부터 받은 내용이라며 쪽지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지난 대선 때 NLL(북방한계선)과 같은 제2의 북풍공작으로, 선거를 좌우하려는 비열한 새로운 색깔론”이라고 송 전 장관을 맹비난 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1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참여정부의 대북인권결의안 입장 결정 당시 북한으로부터 받은 내용이라며 쪽지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지난 대선 때 NLL(북방한계선)과 같은 제2의 북풍공작으로, 선거를 좌우하려는 비열한 새로운 색깔론이라고 송 전 장관을 맹비난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여정부 때 함께 근무했던 장관이고 서로 기억이 다를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그런 차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이 문제의 핵심은 20071116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대북인권결의안 기권방침이 먼저 결정됐느냐, 송 전 장관 주장처럼 북한에 먼저 물어본 후에 결정했느냐는 것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이날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기권 방침이 결정됐고, 이후의 일들은 이미 밝힌 바와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 후보는 북한에 (기권 방침을) 통보하는 차원이지 북한에 물어본 바 없고 물어볼 이유도 없다. 이 점에 대한 증거자료가 우리도 있고 국정원에도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 기록이어서 대통령 기록물 보호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어서 자료 공개를 논의하고 있는데,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언제든지 1116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기권 방침이 결정됐다는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송 전 장관이 제시한 전통문으로 보이는 문서가 북쪽에서 온 것이라면 거꾸로 국정원이 그에 앞서 보낸 전통문 역시 국정원에 있을 것이라며 국정원이 그것을 제시하면 이 문제는 깨끗하게 정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 후보는 저는 당초 이 문제가 송 전 장관이 회고록을 통해 공직자가 과거에 취득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공개하는 게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생각했다송 전 장관의 회고록에 저를 언급한 대목이 3곳이나 있는데 모두 사실과 달리 왜곡됐다. 언론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샘물교회 교인들 납치사건 때 테러단체와 인질 석방 협상을 하면서 신임장을 보냈다는 것, 10·4 정상회담 때 (언급됐던) 3자 또는 4자회담에 한국이 배제된다는 것 등에 유독 저를 언급한 부분이 전부 사실과 다르다잘못된 내용에 대해 송 전 장관에게 책임을 묻겠다.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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