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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역 정당은 국정 감당 못해…촛불 함께한 정권교체”

“자치입법·재정권 특별법 개정…제2공항·신항만 조기 완공” 제주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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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2017.04.18 15:15:42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8일 오전 도의회에서 “제주도가 자치 입법·재정권을 갖도록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한라산국립공원 대상 지역을 확대해 제주국립공원을 지정하고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 조기 완공 등으로 더욱 많은 사람이 제주를 찾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주비전을 발표했다.(제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8일 제주 동문시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69년 전 4월 제주에서 이념의 의미도 모르는 많은 양민이 이념의 이름으로 희생당했다대한민국은 지역갈등에 세대갈등까지 더해져 아직 분열과 갈등의 대결구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은 20064·3 추념식에 참석했지만,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10년간 한 번도 안왔다다시는 4·3이 폄훼되고 모욕 받지 않도록 제가 책임지겠다. 제주의 한과 눈물을 함께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결코 이념·지역·세대 간 대결이 아니라 상식과 정의로 국민이 통합되는 선거라며 국민 편 갈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종북이니 좌파니 적대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청산해야 할 적폐 중의 적폐로,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촛불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냐 부패 기득권 세력의 정권연장이냐의 대결이며 누가 끝까지 촛불과 함께하고 1600만 촛불이 염원하는 개혁 적임자가 누구인가. 저는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다인수위 없는 대선에서는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 국정을 연습할 겨를이 없다. 저는 대통령 준비를 끝냈고, 국정운영 설계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로, 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급조된 정당, 지역적으로 치우친 정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정조준한 뒤 1당이자 국정 경험이 있는 민주당과 제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도의회에서 제주도가 자치 입법·재정권을 갖도록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특히 한라산국립공원 대상 지역을 확대해 제주국립공원을 지정하고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 조기 완공 등으로 더욱 많은 사람이 제주를 찾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주비전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주 못 찾아와 미안하우다 잘도(매우) 반갑수다라고 제주 사투리로 인사한 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 책임을 약속한다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완전히 이뤄지도록 필요한 입법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희생자 배·보상, 유적 보존과 희생자 유해 발굴 등을 언급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가 18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희생자 유족과의 간담회에서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으로부터 배·보상 문제와 관련한 건의사항을 전달받고 있다.(제주=연합뉴스)

특히 문 후보는 강정마을에 대한 해군의 구상금청구소송을 철회하고 사법처리 대상자를 사면하겠으며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겠다제주가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을 갖고 자치분권 시범도로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해 국세의 지방세 이양을 조속히 추진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면세 특례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후보는 시장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에 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제주특별법에 자치조직권 특례규정을 두겠다제주를 지속성장과 생태국가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환경자원 총량 보전과 자연과 인간의 공존 원칙이 확립된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한라산 국립공원의 대상 지역을 확대해 제주 국립공원을 지정하겠다한라산·오름·해안 등에 설치된 송전철탑과 송전선로 등이 제주의 아름다움을 해치고 있는데, 도민만으로 감당이 어려운 송전선과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국가가 지원해 제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제주는 항공이 필수 교통수단으로, 제주2공항 사업의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항이 들어설 지역 주민과의 상생방안 마련을 전제로 조기에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제주 신항만도 완공 시기를 앞당기고 고부가가치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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