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4.17 15:02:19
5.9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최근들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정체 내지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지지율 조정기에 들어 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3~14일 이틀간 실시한 5자구도 조사결과 민주당 문 후보 44.8%로 선두에 나섰으며, 그 뒤를 국민의당 안 후보 31.3%,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0.3%, 정의당 심상정 후보 3.5%,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2%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13.5%p 앞서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동 기관 조사에서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지난 4주간 상승세를 기록한 안 후보는 전주보다 2.8%p 하락했으며, 적극 투표층에서도 문 후보는 48.7%, 안 후보는 29.9%로 격차가 18.8%p로 더 벌어졌으며, 이어 홍 후보 10.4%, 심 후보 3.8%, 유 후보 2.6% 순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2.4%, 국민의당 24.1%, 자유한국당 10.8%, 정의당 6.1%, 바른정당 4.0%순이었다. 기타정당은 1.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5%였다.
이번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9.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