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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㊷] ‘상생’과 ‘호국보훈’ 한 길, LIG넥스원

한해를 여는 시무식부터 현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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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7.04.17 13:39:48

▲LIG넥스원 신입사원 40여 명은 지난 1월 수원보훈요양원을 찾아 '휠체어 적응훈련' 등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의 사회공헌은 크게 두 갈래다. 방위산업체로서의 ‘호국보훈’과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상생’으로 요약된다. 

‘호국보훈’ 활동은 현충원 묘역 정리와 국군장병 환경개선 등 다양하다. 우선 시무식 풍경부터 남다르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한 해의 시작을 국립 현충원에서 맞는다. 이른바 ‘애국 시무식’으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방위산업체로서의 사회적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진다.

현충원을 연초에만 한시적으로 찾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09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대거 참여해 호국영령이 잠든 곳을 매만진다. 자녀들, 특히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호국보훈의 가치를 체험하게 된다. 생생한 현장교육의 측면도 있는 것이다.

▲LIG넥스원 임직원과 가족들이 묘역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국군장병과 가족들을 위한 복지 향상에도 열심이다. 전국 12개 군 자녀기숙사 환경개선에 대한 지원과 순직한 자녀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후원하는 것이 대표적. 2012년부터는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과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민·군 유대강화와 군 사기 진작, 장병 복지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용사들’에 대한 ‘특별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장병과 그의 가족들,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부상한 용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에는 신입사원 40여명이 돌봄이 필요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있는 수원보훈요양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노인성 질환(치매, 중풍 등)을 앓고 있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어르신들과 ‘손·발 마사지’, ‘휠체어 산책’, ‘식사 보조’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회사 차원에서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호국보훈의 가치를 담은 사회공헌은 해외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도왔던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다. 특히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육군과 해군 전투병 5000여명을 파병한 콜롬비아는 잊을 수 없는 고마운 국가이다. 

지난 2011년 대홍수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콜롬비아에 구호 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지난 2014년 10월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회(Asociación de Veteranos de la Guerra de Corea)에 성금 3만USD를 기부했다. 60여년전 받았던 도움과 희망의 메시지에 보답하는 의미에서다. 

▲지난 2014년 주콜롬비아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회'에 성금 3만 달러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LIG넥스원)


호국 용사와 가족들을 돕는 일 만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열심이다. 전국 사업장이 위치한 각 지역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는 곳은 경북 구미시다. 이곳에 위치한 LIG넥스원 생산본부는 전통시장과 식자재 구매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상생 프로그램이 지역의 중소상인들과 윈윈하는 구조라면, 나눔 활동은 주로 저소득층을 상대로 이뤄진다. 
 
판교, 대전, 구미 등의 사업장에서 복지기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독거어르신 도시락 배달, 경로식당 봉사, 지역아동센터 후원 등 ‘희망 일촌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구미 생산본부 PM3팀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고 매년 지역사회 결식아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총 100여명의 팀원 중 90% 이상이 동참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다. 이들이 올해까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한 누적금액은 1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경북지역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자매결연식을 갖고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기부활동 외에도 PM3팀은 매년 10여 차례에 걸쳐 조손·한부모 가정방문, 후원아동과 함께하는 문화체험행사, 산타원정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두 팀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러한 PM3팀의 활동은 LIG넥스원만의 자발적이고 장기적인 봉사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팀원 개개인의 의지가 모여 10년째 흔들림 없이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 생산본부 임직원은 지난 10여 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최하는 경북 구미 지역 불우아동을 위한 ‘산타원정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이 밖에도 LIG넥스원 임직원들은 급여 우수리와 사내 편의시설 운영료 등을 모아 희망나눔기금으로 조성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후원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랑의 교복나눔 운동도 활발하다.  

이처럼 전사적인 사회공헌이 가능한 이유는 ‘나눔 DNA’가 회사 전체에 이식됐기 때문이다.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봉사활동 과정을 포함시켜 처음부터 나눔 정신이 배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것이 ‘해피바이러스’가 되어 급속도로 퍼져나간 것이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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