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4.14 11:37:16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4월2주차(12~13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3자·5자 구도 모두에서 10%p 안팎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리서치뷰가 진보 인터넷매체 프레시안의 의뢰로 4월 12~13일 이틀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5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자구도 지지율은 46.0%의 지지를 얻은 문 후보가 36.5%를 기록한 안 후보를 9.6%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으며, 그 뒤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8.8%, 정의당 심상정 후보 3.0%,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4%순으로 나타났고 없음·기타는 3.3%였다. .
따라서 문 후보는 안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 문 후보 3.7%p, 국민의당 안 후보 1.3%p, 정의당심 후보 0.8%p 각각 동반상승한 반면 한국당 홍 후보는 1.5%p, 바른정당 유 후보는 0.1%p 소폭 하락했다.
‘투표의향층’에서는 ▲문재인(46.3%) ▲안철수(37.2%) ▲홍준표(8.7%) ▲심상정(3.0%) ▲유승민(2.3%)순이었다.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문 후보가 안 후보를 9.2%p 앞섰으며, 특히 문 후보는 ▲여성(52.0%) ▲19·20대(69.3%) ▲30대(66.3%) ▲40대(53.1%) ▲서울(47.1%) ▲경기·인천(46.7%) ▲충청(47.7%) ▲호남(51.4%) ▲부산·울산·경남(47.9%) ▲블루칼라(47.4%) ▲화이트칼라(62.3%) ▲전업주부(44.7%) ▲학생(63.2%)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안 후보는 ▲50대(49.1%) ▲60대(57.3%) ▲70대(48.6%) ▲대구·경북(44.7%) ▲농축수산업(49.6%) ▲자영업(43.0%) ▲기타·무직(44.4%)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고, ▲남성(문 40.0% vs 안 39.8%)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정파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6.8%, 국민의당 지지층의 83.6%가 각각 문·안 후보를 지지했으며, 한국당 지지층은 ▲홍준표(50.7%) ▲안철수(36.6%) ▲문재인(8.3%)순으로 지지했고, 바른정당은 ▲안철수(51.2%) ▲유승민(28.2%) ▲홍준표(9.5%), 정의당은 ▲문재인(59.3%) ▲심상정(31.6%) ▲안철수(6.3%)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기타·무당층에서는 ▲안철수(50.7%) ▲문재인(14.6%) ▲심상정(6.8%) 등의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5자구도 뿐만 아니라 ‘문재인 vs 안철수 vs 홍준표’ 3자대결 지지도는 ▲문재인(49.8%) ▲안철수(39.4%) ▲홍준표(9.0%)순으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벗어난 10.4%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고 없음·기타는 1.9%였다.
이어 ‘문재인 vs 안철수 vs 유승민 3자대결’에서는 ▲문재인(48.2%) ▲안철수(39.0%) ▲유승민(9.1%)순이었다.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벗어난 9.2%p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없음·기타는 3.7%였다.
한편 당선가능성에서는 과반이 조금 넘는 52.3%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38.4%의 안철수 후보를 13.9%p 앞서는 가운데 격차가 9%p가량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2.5%p 반등한 44.0%로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국민의당도 3.1%p 오른 26.1%를 기록하며 작년 4월말 이후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한국당은 3.6%p 하락한 12.2%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5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