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3.27 13:15:50
이어 추 대표는 “이런 열기에 찬물을 끼얹듯 검찰이 성남시 공무원에 대한 과잉 수사를 펼치는데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비교하면 있어서는 안되는 이중 잣대다”라고 비난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범보수 주자들의 맹공에 대해 “정도를 넘어선 막말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돼야 한다. 향후 법적조치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당별로 대선후보 경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각 당 후보들의 언행이 대단히 안타깝고 실망스럽다. 명색이 공당 경선인데 비전이나 정책보다는 민주당 후보를 누가 더 헐뜯는지 시합하는 것 같다”며 “집권하겠다는 공당 후보들이 이렇게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공당으로서 그런 행태를 방치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집권 포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을 한 데 대해 “검찰이 찬물을 끼얹듯 사건과 관련 없는 곳을 압수수색하고 성남시 공무원들을 과잉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된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비교하면 이중잣대이자 명백한 경선 개입이자 정치탄압이다.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 대표는 이준규 주일 대사의 한일위안부 합의 및 부산 소녀상 이전 발언에 언급, “한일위안부 합의가 한일관계를 발전시켰다고 망언하고 부산 소녀상 이전을 주장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어느 나라 대사인지 눈과 귀를 의심케 한다. 외교부는 이 대사의 망언을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