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3.27 11:43:44
이어 박 대표는 민주당 호남지역 경선과 관련해 “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대결하기 훨씬 버겁다”며 “제발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길 바라며 안철수 대 문재인의 1:1 대결이 되면 반드시 안 전 대표가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 대표는 “문 전 대표는 4년 전 굉장히 맑은 사람으로서 프레시한 국민적 지지를 받아서 48% 지지를 받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책임을 전가하며 대통령에 대한 탐욕스러운 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맹비난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사실 오늘 호남에서 민주당 경선이 있지만 안 지사가 1등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본선에서의 반문연대 구축 주장에 대해서는 ”반문연대의 구도를 가지고 문재인과 대결하려고 하면 그 자체가 패배주의“라면서 ”박근혜 부패세력과는 함께할 수 없다고 하는 분명한 입장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비록 바른정당은 탄핵에 동조를 해서 함께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철저한 반성과 그 실패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해 자유한국당-바른정당과의 연대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두고 검찰이 고민한다는 비상식적인 보도가 나온다“며 ”정치적 고려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