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3.27 10:52:26
차기 대선 다자구도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방 격화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독보적인 1위를 이어가면서 2위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더블스코어 수준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0∼24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53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2.2%p 하락한 34.4%로 조사됐으며, 안 지사는 전주보다 1.5%p 오른 17.1%로 3주 연속 상승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0.6%o 오른 12.6%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은 10.2%로 4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9.5%로 5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5.0%로 6위로 올라섰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 2.9%,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손학규 전 대표 2.2%, 남경필 경기지사 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0.4%로 2주 연속 50%선을 넘어서면서 독주했으며, 그 뒤를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이 민주당의 4분의 1 수준인 각 13.7%로 공동 2위, 정의당 5.2%, 바른정당 4.9%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5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