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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국서 제일 못 사는 도시, 변화 필요”…TK 공약 발표

국가첨단의료 및 물산업 허브, 광역철도 건설 등 약속…“먹고사는 일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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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3.26 13:24:4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오전 대구광역시의회에서 가진 대구·경북 공약 발표를 통해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24년 연속 전국 꼴찌다. 규모도 전국 평균의 64%밖에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제일 못사는 도시가 되어버렸다”며 “지금 대구경북에 필요한 것은 변화”라고 강조했다.(대구=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오전 대구광역시의회에서 가진 대구·경북 공약 발표를 통해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24년 연속 전국 꼴찌다. 규모도 전국 평균의 64%밖에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제일 못사는 도시가 되어버렸다지금 대구경북에 필요한 것은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실업률도 5%로 높아졌다. 특히 경북은 한 달 새 실업자가 26천명이나 늘었다. 해마다 8천명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나고 있다라며 그동안 이득을 본 사람들은 따로 있었다. ‘영포회부터 최순실까지 지금 대구경북이 느끼는 허탈함은 대구경북 시민들의 책임이 아니다. ‘TK정권이라고, 대구경북의 삶을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었다라고 박근혜 정권과 구여권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지역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은 지역 출신 대통령이 아니다. 블랙홀처럼 돈도, 사람도, 기업도 모두 빨아들이는 수도권 집중을 막지 못하면 어느 지역인들 살기가 어렵다라며 지역을 살리는 방법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대구 지역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 첨단의료의 허브로 육성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 지원 대구공항 이전사업 지원 서대구 역세권 개발 및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구를 국제적인 물산업 허브도시로 육성 섬유산업 재도약과 안경산업 발전 지원 옛 경북도청 부지 문화, 행정, 경제 복학공간으로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경북 지역에 김천 혁신도시를 경북 성장 에너지로 육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지진과 원자력발전소 안전대책 강화 동남권 안전취약지대를 안전특구로 탈바꿈 영주에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 포항 철강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과수농가 어려움 해소 등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6일 오전 대구광역시의회에서 열린 '문재인의 대구·경북 비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대구=연합뉴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구-경북 공약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이 대구경북의 위대한 선택을 기다립니다.

대구경북의 자부심으로 새로운 시대에 동행해주십시오.”

 

대구시민, 경북도민 여러분,

 

지난 몇 개월, 착잡하고 힘든 시간 보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모퉁이를 돌면 다시 새로운 길입니다.

 

그 길을 함께 가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 이 곳, 대구로 왔습니다.

 

한 시대를 넘어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길을 대구, 경북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대구경북이 어렵습니다.

 

대통령 파면으로 무너져 내린 자부심 때문만은 아닙니다.

 

먹고 사는 일이 너무 어렵습니다.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24년 연속 전국 꼴찌입니다.

 

규모도 전국 평균의 64%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제일 못사는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실업률도 5%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경북은 한 달 새 실업자가 26천명이나 늘었습니다.

 

해마다 8천명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각종 경제지표들에는 다 담기지 않는

 

고단한 생활, 숱한 어려움이 있다는 결 우리는 압니다.

 

그동안 이득을 본 사람들은 따로 있었습니다.

 

영포회부터 최순실까지

 

지금 대구경북이 느끼는 허탈함은 대구경북 시민들의 책임이 아닙니다.

 

‘TK정권이라고,

 

대구경북의 삶을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역 곳간을 채워야 합니다.

 

지역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은 지역 출신 대통령이 아닙니다.

 

블랙홀처럼 돈도, 사람도, 기업도 모두 빨아들이는

 

수도권 집중을 막지 못하면 어느 지역인들 살기가 어렵습니다.

 

지역을 살리는 방법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뿐입니다.

 

강력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국정 철학을 가진 정부만이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방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제 대구경북이 선택해야 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이미 대구는 김부겸’, ‘홍의락을 당선시켜

 

대구경북에서도 변화의 염원이 크다는 걸 보여주셨습니다.

 

그 염원이 갈 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자부심의 뿌리는

 

지역출신 대통령도, 특정세력이 독점하는 정치도 아닙니다.

 

혁신유림으로, 의병운동으로,

 

국채보상운동으로, 항일독립운동으로, 2·28의거와 4·19 혁명으로

 

의롭고도 거대한 변화를 이끌었던 정신입니다.

 

이제 다시 그 정신을 되살릴 때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대구경북에 필요한 것은 변화입니다.

 

균형발전 전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일자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전통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두 바퀴 전략으로 일자리를 지키고 만들겠습니다.

 

특히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해 대한민국을 창업국가로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구경북을 떠날 필요가 없게 만들겠습니다.

 

대구 서부권과 동부권, 경북 북부와 남부의 격차를 줄이는

 

지역 내 균형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대구경북에 약속합니다.>

 

첫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 첨단의료의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대구경북에는 우수한 인력과 지원기관이 모여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뇌 연구 국책기관도 있습니다.

 

뇌와 유전체 연구를 위한 거점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맞춤형 의료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남북으로는 김천-구미-대구-경산-밀양을 잇고,

 

동서로는 동대구에서 영천을 잇는 광역철도에는

 

출퇴근 교통불편해소와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대구경북의 기대가 담겨있습니다.

 

셋째, 대구공항 이전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사회가 합의하면

 

군공항과 대구공항의 성공적 이전을 뒷받침하고,

 

지역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대구에 약속합니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지원하고,

 

낙후된 도심의 기반시설 개선과 주택개량 지원 등

 

도시재생사업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대구를 국제적인 물산업 허브도시로 키우겠습니다.

 

대구의 물산업과 정보통신기술, 제조플랜트 기술을

 

만나게 하겠습니다.

 

세계시장을 선도할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대구의 뿌리산업에 혁신을 더하겠습니다.

 

대구 섬유 산업의 경쟁력은 여전히 전국 최고입니다.

 

세계 4대 안경생산지 대구는 국내 안경 산업을 대표합니다.

 

섬유 산업의 재도약과

 

안경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옛 경북도청 부지를 문화, 행정, 경제 복합공간으로 만들고,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세계로 확산시키려는

 

대구와 대구시민들의 노력을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경북에 약속합니다.>

 

첫째, 김천 혁신도시에서 경북성장의 에너지를 만들겠습니다.

 

김천 혁신도시 인구는 올1월 현재, 16천여 명으로

 

3년 전에 비해 20배 이상 늘었습니다.

 

절반 이상이 김천시 밖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2006358억 원이던 지방세가 2014590억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참여정부 혁신도시 사업의 성과입니다.

 

성과를 확장시키겠습니다. 혁신도시 시즌2 사업으로

 

연관된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정주여건도 개선할 것입니다.

 

둘째,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울진, 영덕,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의 풍부한 청정 에너지자원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입니다.

 

국가 에너지 정책도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빠르게 높여갈 것입니다.

 

셋째, 지진과 원전 안전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여

 

탈원전국가로 가겠습니다.

 

경주시 지방방재센터 설치 등

 

현장 중심의 지진대책을 강화하고 대비하겠습니다.

 

보육, 교육, 노인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긴급 내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 취약시설을 우선적으로 보강하겠습니다.

 

동남권 안전취약지대를 안전특구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원전 해체기술, 재해복구 로봇을 생산하는

 

안전, 방재산업 집중지대로 키우겠습니다.

 

넷째, 영주에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트를 조성해

 

경북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국가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부품산업을 키우겠습니다.

 

다섯째, 포항 철강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철강과 신기술이 융합된 첨단 신소재 산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여섯째, 농사보다 판로를 더 걱정해야 하는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겠습니다.

 

학교 급식과 간식으로 과일을 공급하겠습니다.

 

농촌지역의 고령어르신들을 위해 공공임대주택단지 조성과

 

경로당, 마을회관의 공동취사를 지원하겠습니다.

 

추풍령을 폭파해서라도 수도권과 거리를 좁히고 싶다

 

경북도민들의 한탄을 들었습니다.

 

응답하고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국가균형발전과 국민통합,

 

눈으로 보고 일자리로 느끼는 현실로 만들어내겠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동행하자는 저의 요청,

 

대구경북이 받아주십시오.

 

정권교체와 새로운 시대, 저 문재인과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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