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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세상] 9조 빅딜 성공한 삼성, ‘현대차 자율주행’ 시대 앞당기나

삼성-현대차, 미래먹거리 ‘윈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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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기자⁄ 2017.03.21 17:58:44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부품 기업인 하만을 인수하면서 자동차 전장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하만 홈페이지)

삼성이 최근 세계 최대 전장부품 기업인 하만을 인수하면서 자동차 첨단부품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 분야 선두그룹인 LG와 SK가 삼성의 진출로 크게 자극받은 가운데, 삼성의 기술이 자동차업계 1위 기업인 현대차와 결합될지 주목된다. 자율주행 시대는 현실이 되는 걸까. (CNB=황수오 기자)

앞다퉈 자율주행차 개발 “왜”

자동차 전장부품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전자전기·전자회로를 일컫는다. 전장부품의 기술력 여부에 따라 자율주행의 성능이 결정된다.    

최근 몇 년 새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7’는 인류의 자율주행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CES에서 파나소닉은 IBM 인공지능 왓슨 등을 이용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원 커넥트’를, 인텔은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관장하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BMW와 제휴를 통해 선보였다. 

현대차는 CES에서 운전자가 차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아도 차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수준의 기술을 보여, ‘세계 최초의 4단계 야간 자율주행 시연’이란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략기술연구소를 신설하면서 미래자동차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이밖에도 벤츠, 아우디, 재규어 등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들과 해외 IT 대기업인 구글, 아마존, 모빌아이 등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음을 알렸다.

▲삼성·LG·SK가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LG·SK, 전장부품 경쟁 치열

이처럼 자율주행이 미래자동차의 대세로 부상하면서 동시에 주목받는 것이 자동차 전장 시장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CES 2017’ 이후 정보기술 및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종목들을 대거 추천하기도 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전장 시장규모가 연 평균 13%씩 증가해 2025년 1864억달러(21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ICT 대기업들은 미래먹거리 시장을 위해 이미 전장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를 따로 운영하고 인력을 늘려가며,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의 계열사들이 전장사업을 지원사격 해주고 있다. SK는 주력 계열사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을 활용해 전장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LG전자와 SK보다 전장사업에 진출이 늦었던 삼성은 해외 M&A를 통해 미국기업 하만을 인수하면서 공백을 메웠다. 

하만은 지난해 매출 70억 달러, 영업이익 7억 달러로 매출의 65%가 전장사업에서 나올 만큼 전장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큰 기업이다. 이를 삼성전자가 9조4000억원의 대규모 M&A를 통해 인수해 단숨에 전장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기업인 하만을 인수하면서 현대차와 협력관계를 맺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사옥(왼쪽), 현대 자율주행차 시승 모습(오른쪽).


삼성과 현대차 손잡을까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은 현대차와도 지속적인 거래를 했던 기업으로 알려졌다. 황승호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자율주행차 사업을 하며 완성차 업체로서 부족한 부분은 ICT 업계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CNB에 “기존 협력사였던 하만이 삼성에게 넘어간 만큼 삼성과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업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차,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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