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3.20 11:20:41
이어 문 전 대표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이고, 광주항쟁은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였다.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든 것도 호남이었다”며 “다시 광주의 자부심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만들 시간을 앞두고 있다. 그 시작은 정권교체”라고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호남의 정권교체 열망에 보답하겠다. 가장 확실한 문재인으로 정권을 교체해 달라. 두 번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나라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은 헌법 전문에 기록될 것이며 발포명령자 등 은폐된 진상은 철저히 규명될 것이며 ‘5·18 관련 자료 폐기금지 특별법’을 제정하고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어떤 시도도 원천 금지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호남인재가 4대 권력기관 요직에 진출하는 것을 차단하다시피 했다. 인사차별은 국민통합을 막는 적폐로, 차별받은 인사부터 챙기고 구제하겠다”며 “호남은 가장 중요한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는데, 광주·전남에서부터 일자리혁명에 성공하겠다”며 “광주·전남 경제를 정상화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게 지방자치로 지방분권의 길을 연 김대중 대통령, 국가균형발전시대를 선포한 노무현 대통령을 계승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3기 민주정부가 확실하게 지원하겠다. 지방분권을 완성하고 광주·전남의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정책으로 일자리가 흐르고 돈이 돌게 하겠다”며 “5월 광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되었듯 일자리 나눔과 사회통합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전국으로 뻗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지금까지 광주·전남 하면 정치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상징이 되도록 하겠다”며 “광주를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고 특별법을 제정해 친환경자동차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정상화하는 등 광주를 문화수도로 키우겠으며 아울러 국립심혈관센터를 설립해 광주를 노인들의 심혈관질환을 관리·연구하는 국가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농생명산업 거점화, 서남해안 관광 휴양벨트 조성, 무안공항의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 쌀값 인상 등 전남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오전 10시 30분 광주 동구 금남로에 소재한 전일빌딩의 5·18민주화운동 헬기사격 탄흔 현장을 방문하였으며, 오후에는 전남대학교를 방문해 후문에서 중앙도서관까지 약 700m를 걸으며 캠퍼스를 투어할 예정이며, 이어 전남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전남대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학생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