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3.16 10:45:16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선언 후 긴급실시 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이 추가 상승하며 30%대 후반 대까지 상승했으며, 민주당 지지율은 50%대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황 권한대행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일 오후 2시 이후 전국 성인 1천15명으로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가 전주보다 2%p 오른 37.1%를 기록하며 계속 독주를 하고 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2.7%p 오른 16.8%로 2위였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8%p 오른 12.0%로 3위, 4위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0.3%, 5위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전주보다 3.6%p 오른 7.1%로 2년 2개월 만에 지지율이 7%대에 진입해 황 대행 불출마의 최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조사됐으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1.7%p 오른 4.8%fh 6위,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p 오른 4.1%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황 권한대행 불출마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3.0%포인트 오른 51.1%를 기록해 주간집계 가운데서는 기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국민의당은 1.9%p 상승한 12.3%로 7주 만에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자유한국당은 황 권한대행 불출마, 경선룰 특례규정에 따른 내홍 등으로 TK, 60대 이상, 중도·보수층이 이탈하며 0.8%p 하락한 11.7%로 3위로 밀려났으며, 정의당은 0.5%p 5.3%로 바른정당(4.7%, 1.6%포인트 하락)을 제치고 4위에 올랐고 바른정당은 TK와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중도층이 이탈하면서 5% 밑으로 떨어져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