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 전 대표와 김 지사가 조찬회동을 하던 같은 시각 해당 음식점의 옆방에서는 김 전 대표가 민주당 탈당 직후 가장 먼저 만난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계인 문병호 최고위원이 조찬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종인-손학규 연대’ 시나리오가 맞물리면서 정계개편 흐름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뒤 만난 대선주자들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에 이어 오는 16일에는 유 의원, 남 지사, 손 전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예정으로 이러한 행보에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빅텐트론이 힘을 받아왔다.
그러나 김 전 대표가 지난 11일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을 연쇄회동 했으며, 남 지사 캠프의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을 만나기도 했으며, 이날 한국당 대선주자인 김 지사를 만나면서 “김 전 대표가 문재인 빼고 다 모으겠다는 것 아닌가”하는 ‘개헌 연대’가 ‘반문·개헌 연대’로 확장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