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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지우개로 만들어진 도자기의 영겁의 시간

장은선갤러리, 이희용 초대전 15~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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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7.03.13 10:38:29

▲이희용, '정물'. 종이에 연필, 91 x 182cm. 2016.

장은선갤러리가 도자기를 소재로 극사실기법의 회화 작업을 하는 이희용 작가 초대전을 15~21일 연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을 지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3월을 맞이해, 힘찬 봄기운을 작품에 가득 담아낸 신작 15여 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연필과 지우개, 이 두 가지의 재료를 활용해 작업한다. 재료는 단순하지만 뿜어내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에 주목할 만하다.


▲이희용, '정물'. 종이에 연필, 91 x 91cm. 2016.

뽀얗게 세월의 흐름을 품은 도자기 한 점과 새까만 바탕으로 구성된 작가의 그림은 '정물' 시리즈로 명명된다. 고요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이다. '정물' 시리즈 주인공인 도자기들은 주 재료인 연필과 지우개를 닮은 소박한 외양을 하고 있다. 그런데 세월의 깊이감이 주는 묵직한 내공을 종이 위에 도자기로 드러난 흑연들이 나타낸다.


장은선갤러리 측은 "이 작가의 작품 분위기는 정물화로 유명한 17세기 네덜란드 출신 화가 빌렘 칼프의 작품을 연상시킨다"며 "캔버스 중앙에 과일, 은식기, 도자기 등을 배치해 유화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배경을 어둡게 처리함으로써, 그림에 등장한 정물에만 시선을 집중시키는 부분과 소재에 함축된 다양한 의미를 유추하게 만든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희용 작가는 강원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6회의 개인전과 2016년 춘천 문예회관 '춘천미술 더 클래식'을 비롯해 다양한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가를 하며 꾸준한 작가 활동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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