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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발 시의원 "성남시 관광호텔건립에 특혜 주었나요"

"MOU 자료 요구 불구 1년넘게 미제출...가족호텔 400여실에서 관광호텔 432실과 가족호텔 172실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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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익호기자 |  2017.03.14 14:36:19

▲성남시의회 김영발 의원이 정자동 관광호텔사업계획이 특혜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의회)

성남시가 야심차게 인허가를 추진중인 가족호텔 사업계획이 가족호텔 사업에서 관광호텔 사업으로 변경되고 연면적도 2배이상 늘어나는 등 특혜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경찰이 수사에 나설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같은 주장은 성남시의회 김영발 의원이 지난 10일 제2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MOU체결을 통해 사업추진 중인 A개발회사 자본금이 15억원 수준인 것도 문제지만 성남시와 MOU를 체결하고 몇개월 후에 580억원 짜리 사업 업종이 추가로 등재된 것은 이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혜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할 사업 대표자가 수시로 변경되는가 하면, 공평한 사회를 외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5년 11월26일 도시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 MOU 관련 자료를 요구했음에도 현재까지 제출하지 않은 것은 특혜 의혹을 주장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김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일 성남시경관위원회 심의에서 정자동 관광호텔 및 가족호텔 건립사업 경관심의를 검토하던 중 당초 레지던스 호텔 즉 가족호텔이었는데 2016년 12월 29일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통해 관광호텔로 변경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당초 400여실의 가족호텔이었는데 172실로 줄이고 관광호텔 객실은 432실로 변경 확장되었는가 하면, 건물도 1개동에서 3개동으로 늘어나고 연면적도 4만m²에서 약 9만m²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사업성을 조용히 높인 이유가 매우 궁금하다"며 경찰이 수사에 나설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성남시 정책기획과 관계자는 "사업제안서를 받아 검토해서 문화관광과에 넘겨준 사안이기 때문에 특별히 할말은 없다"고 말한 반면,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정책기획과에서 사업계획을 받아서 사전검토를 거쳐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관광진흥법에 의거 진행된 절차이다. 계약서에 나와 있다. 소통이 안 되서 벌이진 해프닝인만큼 수사해도 자료를 충분히 제출할 수 있다"며 해명했다. 또한 "문화관광과는 구비서류만 갖춰도 해주는 부서이다. 정책기획과에서 사전설명을 잘 했으면 특혜의혹이 제기되지도 않았다"며 의혹 제기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발 의원은 시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밀어붙여 건립한 수내동 펀스테이션 사업 실패사례를 예로 들었다.


"시의원들이 여러가지 검증을 통해 많은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집행부가 밀어붙여 건립한 수내동 펀스테이션 건물이 아직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하고 "호텔사업도 특정한 회사에 30년동안 임대라는것을 포장해 특혜를 준다면 시민사회에 또다시 큰 죄를 짓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투명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공개할 것을 김 의원은 촉구했다. (CNB=오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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