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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오늘 마지막 방송…시즌2 제작 검토 중

마지막 회 출연진으로 배우 박진주 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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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7.03.08 14:00:07

▲8일 저녁 방송되는 JTBC '말하는대로' 마지막회에 출연하는 배우 박진주. (사진 = JTBC)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가 오늘(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말하는대로' 마지막 촬영은 지난달 24일 오후 강남역 인근에서 진행됐다. 마지막 게스트는 영화 '써니'로 얼굴을 알리고, 지난해 드라마 '질투의 화신'의 오 간호사와 MBC '복면가왕'에서의 놀라운 가창력 등으로 인기를 끈 배우 박진주와 중증외상센터의 이국종 교수, '역사전쟁' 등을 집필한 심용환 작가가 출연한다.

지난 9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말하는대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출연해 거리에서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버스킹 형식의 즉석 강연을 펼치는 방송이었다. 심상정, 이재명, 조승연, 유병재, 리처드 용재 오닐, 홍석천, 솔비 등 정치·사회·문화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연거푸 출연해 시민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소통과 힐링에 앞장섰다. 

급변하는 정치 상황과 맞물려 민감한 주제에 관한 소신 발언도 다양하게 방송되면서 최고 3.99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하고 SNS를 통해 방송 클립이 널리 전파되기도 했다.

'말하는 대로'의 정확한 종영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방송가에서는 폐지가 아니라 시즌제로 변신하기 위해 휴식시간을 갖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TV 방송국 관계자는 "거리에서 시민 불특정 다수의 공감대와 시청자의 좋은 반응을 동시에 얻을만한 콘텐츠를 가진 출연자를 매주 섭외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며 "급조된 출연자의 부실한 토크로 프로그램의 밀도를 떨어뜨리는 것보다 시즌제로 운영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JTBC '말하는대로' 마지막회는 8일(수)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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