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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계 여성의 날, '세시스탑' 비롯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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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7.03.08 11:47:37

▲가수 이은미 씨가 성별임금격차의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세시스탑' 행사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 = 한국여성노동자회 페이스북)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전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전국 305개 여성·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11시 '제33회 한국 여성대회'를 열고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여성운동 특별상'을 시상한다.

오후 2시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프레스센터에서 '여성, 개혁을 주도하라'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서울과 대구, 성남, 춘천 등지에서 1만여 개의 빵과 장미꽃을 나눠주는 '여성폭력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13개 여성·노동단체는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남녀 임금 격차 문제를 제기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노동시간으로 환산할 경우 여성은 오후 3시부터는 무급으로 일하는 셈이라는 통계에 근거해, 이날 오후 3시부터 모든 여성은 조기퇴근을 하자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일명 '세시스탑'이라는 이름의 이 운동은 8일을 여성 파업의 날로 정하자는 글로벌 페미니스트 운동가들의 목소리와도 뜻을 같이한다.

서울시는 7일 ‘여성안심특별시 3.0대책’을 발표했고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현재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 방지와 성평등 추구를 위해 어린이집 아동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성평등 조기 눈높이 교육을 시작하며, 데이트폭력이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무료 법률 및 의료지원을 시범 실시하고,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에서 성범죄 추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원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오후 2시 '여성·아동 폭력 예방 포스터 전시회와 더불어 여성·아동 폭력예방 서명운동 전개 및 성매매 예방 리플릿을 나눠주고, 건강문화센터 앞에서 시작해 원일로 농협, KBS방송국을 경유하고 문화의 거리를 지나는 거리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구에서는 여성·인권단체 등이 제24차 대구여성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시작이다’를 주제로 ‘성평등 디딤돌상·걸림돌상’ 시상식 등 양성평등을 촉구하는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7일 낮 12시 대구 남구청 네거리에서는 대구여성의전화 주최로 세계여성의날 알리기 행사와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펼쳤고, 오후 3시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대구여성노동자회 등이 주최하는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세시스탑 여성노동자 공동행동’이 마련됐다. 

8일 오후 3시에는 대구백화점 앞에서 시민난장이 열리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본 행사인 대구여성대회와 거리행진 등이 있을 예정이다.

세계 여성의 날은 지난 109년 전인 1908년, 열악한 환경의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 1만 5천여 명이 참여한 시위가 벌어진 것을 기념한 날이며, '세계 여성의 해'였던 1975년 UN은 이 시위가 일어났던 3월 8일로 공식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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