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문캠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상경제대책단(가칭) 구성은 우리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책임 있는 유력 주자로서 직접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책을 세워나가겠다는 취지”라며 “자칫 대선 국면에서 자칫 경제 상황에 대한 점검과 대처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고 밝혔다.
광주출신으로서 최근 캠프에 합류해 캠프 경제특보도 겸하고 있는 이 전 의원은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10년간에 걸쳐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과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고 당에서는 정책위의장과 경제특보, 경제위기극복본부장 등을 맡은 바 있다.
당 총선정책공약단장이었던 작년 4·13 총선 당시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던 이 전 의원은 자신을 포함해 민주당이 광주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하자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는 말을 남기고 현실 정치를 떠난 바 있다.
이에 캠프 관계자는 “최근 문재인 전 대표가 이용섭 전 의원을 만나 비상경제 상황 대처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현실정치에 참여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해 수락 받았다”며 “비상경제대책단은 향후 재정·금융·통상·가계부채 등 주요 경제 분야 전문가들로 위원들을 선임해 비상경제 위기관리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