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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탄핵심판, 어떤 결과 나오건 깨끗이 승복해야”

“탄핵 여부 헌재에 맡기고 차분하게 ‘탄핵심판 이후’ 대한민국 준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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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2.28 12:51:05

▲정세균 국회의장은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이제 탄핵 여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맡기고 탄핵심판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 냉정하고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때”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건 깨끗이 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이제 탄핵 여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맡기고 탄핵심판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 냉정하고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때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건 깨끗이 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장은 최근 민주주의의 가치를 부정하고 훼손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고 걱정스럽다일각에서 벌어지는 헌법기관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나 모욕, 심지어 신변위협 같은 행위는 결코 민주주의로 포장될 수 없다. 이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기초를 허물고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정 의장은 정치권은 그동안 광장에서 표출된 시민의 주장과 요구를 정치의 과정에서 통합해 나가야 한다.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광장을 메우는 것은 결국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부끄러워해야 한다. 광장의 에너지를 온전히 정치의 영역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정치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3·1절 이전과 이후가 나뉘듯 탄핵심판 결정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한다특히 국민 통합에 일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정치권과 정부가 갈등과 분열의 또 다른 진앙지가 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깨끗한 승복을 당부했다.

 

또한 정 의장은 민생과 남북관계는 혹한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나라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깊어져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직 국민의 단결과 합심만이 조금이라도 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감정에 의한 단결이 아니라 나라의 내일을 일구는 이성의 단결이 필요한 때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일에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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