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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추미애·심상정 ‘先총리 책임론’ 두고 정면출동

박 “민주-文 책임 면키 어려워” vs 추·심 “先총리했으면 탄핵 부결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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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2.28 11:42:05

▲28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야당 4+4 회동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그리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야4당 대표-원내대표 4+4 회동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책임공방이 벌이는 등 정면충돌했다.

 

국민의당 박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우리는 (특검연장 거부) 이런 것을 예상했기에 처음부터 선()총리 후()탄핵을 요구했다그러나 일부에서 탄핵이 어렵다, 또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이것을 거부한건 참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선 총리를) 거부한 분들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고 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 대표는 민주당 출신 정세균 의장은 대통령이 유고인 이 상태를 비상사태로 보지 않으면 어떤 게 비상사태인지, 우리는 민주당에 답변을 요구한다“4당 원내대표가 합의해야만 상정할 수 있고 비상사태 아니기에 직권상정 할 수 없다고 하는 정세균 의장의 궁색한 언행에 대해 우리는 심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민주당을 공격했다.

 

그러자 정의당 심 대표는 박 대표는 선총리 안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황 대행의 직권남용사태를 맞이했다고 했는데 그 점에 대해선 제 견해가 일부 다르다선총리 제안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피하기 위한 타협안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그런 점에서 광장에 모인 200만 국민은 단호히 어떠한 타협없이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 그게 국민 뜻이었고, 그것을 야당들이 수용한 것이라며 저는 오히려 불가피하게 황 대행 체제로 갈 수 밖에 없을 때 이 황 대행을 철저히 견제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황 대행의 국정농단 의도를 좌절시켰어야 한다며 민주당을 감쌌다.

 

민주당 추 대표도 만약 총리논쟁으로 대통령은 총리에 대해서 어떠한 권한을 이양한다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총리에 대해서 서로 정치권이 잿밥놀음 했다고 한다면 탄핵국면까지 끌고 갈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가세했으며, 문재인 책임론에 대해서도 탄핵국면을 주도하며 총의를 모으는 건 의원 각각의 판단이고 특정 대선주자는 아무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 대표는 남 탓이 아니다. 자기 탓이라며 왜냐면 국민의당과 제가 선 총리 후 탄핵을 제안했을 때 이미 대안을 충분히 제시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최순실-우병우 사단을 인적청산하고 탄핵을 추진하자고 했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그때도 비박 의원들은 탄핵에 앞장섰기에 그런 절차를 지키면서 질서있는 퇴진, 박 대통령 탄핵은 얼마든 가능했다그러나 당시 모 대통령 후보는 혁명적 상황, 청소를 운운하며 이걸 거절했기 때문에 오늘을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변명하지 말고 책임있는 행동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거듭 문 전 대표를 질타했다.

 

이에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지금 이 순간을 보면 아직까지도 정치공학적으로, 선거공학적으로 계산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대로 하자, 원칙대로 하기 바란다. 그리고 상대를 인정하고 정치하자고 주장하며 중재에 나섰다.

 

심 대표도 당이 다르기에 견해차가 있다. 얼마든 국민이 알아야 하고 최종평가는 국민이 할 것이라며 여러가지 상황을 바라보는 인식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검수사가 종료되는 이 시점에서 정치권이 어떻게든 책임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이기에 이로써 모두발언을 마치자며 서둘러 비공개회의로 전환했다.

 

그러나 추 대표는 비공개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연장 무산을 두고 민주당과 문 전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 그건 박 원내대표가 우기는 것이라고 거듭 반박하면서 국민이 다 아는 사실 아니냐고 반문했다.

 

추 대표는 당시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지 않은 상황에서 총리를 준다고 하면 정치인 개개인 또는 각 당이 다 총리 떡고물만 바라보고 탄핵에 집중하지 않는 상태가 되지 않았겠나라며 만약 총리로 정치권의 주제가 갔다고 하면 탄핵 추진은 어려웠을 것이며 그건 광장의 촛불민심이나 국민이 대통령 퇴진·탄핵을 들고 나온 마당에 맞지 않는 것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추 대표는 그것 때문에 국민의당 지지율이 폭락했지 않았나라며 끝까지 그 고집을 가지고 122일에 탄핵안을 발의하자고 하는데도 그때까지도 미적대고 안 하고 그랬던 것 아니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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