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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칼럼] 탈모치료와 다이어트의 공통점

Dr. 홍의 무명초 이야기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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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복원기자 |  2017.02.28 11:02:41

탈모치료와 다이어트의 공통점은 꾸준한 자기관리다. 모발회복과 비만치료는 하루 아침에 성과를 얻을 수 없다. 서너 차례 치료해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다.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머리카락이 나고, 살이 빠진 뒤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탈모치료는 기본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모발이 회복된 뒤에도 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 모발탈락 유전인자를 보유했으면 탈모 억제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자란 모발을 풍성하게 유지할 수 있다.

    

비만 치료도 같은 사이클이다. 식이요법, 운동 등 몸에 무리가 적은 방법으로 살을 빼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비만이 치료된 뒤 관리를 하지 않으면 살이 더 찌는 요요현상이 일어난다. 지속적으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해야 힘들게 만든 S라인을 자랑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본성에는 나태함이 있다. 노력을 적게 하고 성과를 많이 얻으려는 공짜 심리도 있다. 탈모치료 때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다. 탈모치료약을 몇 차례 먹고, 바른 뒤 두상을 만진다. 모발이 왜 솟지 않느냐고 묻는다. 두세 달 후에는 솜털처럼 연약하게 자란 모발이 왜 굵은 성모로 바뀌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런 경우는 조급한 성취심리라고 인정하면 괜찮다.

 

문제는 약만 몇 번 먹고, 바르는 것으로 할 것 다했다는 자세다. 탈모는 다인자 질환이다. 원인이 다양하고, 치료 방법도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극정성을 다해야 치료가 된다. 필자는 탈모인의 특성에 따라 몇 가지 방법을 적용한다. 하나는 경구용 탈모치료제, 또 하나는 바르는 탈모치료제, 세 번째는 항산화제 치료, 그리고는 성장인자 치료다.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것은 별로 없다. 모발 회복은 탈모인과 의사가 손에 손잡고 마라톤 하는 자세로 임할 때 성공 확률이 높다. 의사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최신 치료 기법을 계속 받아들이고, 탈모인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모발이 자라고, 자란 모발이 빠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탈모치료 성공비결은 투철한 자기관리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칼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로 소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탈모 11가지 약으로 탈출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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