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2.27 14:30:24
이어 추 대표는 “범법자이자 피해자인 박근혜 대통령과 재벌 범죄를 옹호하는 반 법치주의적 결정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특검 연장 거부로 가장 좋아할 사람 누구인가. 바로 박 대통령과 최순실일 것이다. 또 삼성과 똑같은 일을 저지른 재벌일가와 법꾸라지 우병우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재판관에 대한 살해를 예고하고 박영수 특검의 자택 앞에서 야구 방망이 휘두르는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히 여기고 있다”라며 “우리 사회가 보장하는 선을 넘어 민주주의 법치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테러에 준하는 중대 범죄행위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백색테러 위협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납득이 안 되는 것은 그들의 행동이 대단히 조직적이고 공공연하게 이루어졌음에도 정부와 사법당국이 수수방관하는 것”이라며 “평소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 질서를 입에 달고 사는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들의 법치질서 파괴 행위에 단호히 처벌 의지를 밝혀야 한다. 경찰과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테러 혐의자 전원을 체포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인 김평우 변호사가 ‘아스팔트 피바다’ 등 내란 발발을 거론한 데 대해 “헌법 질서에 반하는 듯한 발언은 쿠데타적 발상”이라며 “이 문제를 둘러싸고 헌재를 협박하거나 행동하는 움직임은 반드시 그에 따르는 사법처리가 동반돼야 한다”고 사법처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