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2.24 11:29:05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모두 지난주보다 1%p씩 소폭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모처럼 반등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에서 민주당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이 각각 32%와 21%로 나타났다.
그 뒤를 전주 대비 3%p 반등한 이 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전주보다 1%p씩 하락한 8%로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였고 2%는 기타 인물,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 문 전 대표 선호도는 지난주 61%에서 60%로 소폭 하락했으며, 안 지사는 24%→20%, 이 시장은 7%→11%였으며, 국민의당 지지층 44%는 안 전 대표를 꼽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 지사 25%, 문 전 대표 10% 순이었으며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 전 대표 선호도가 40%를 웃돌며 50대에서는 문 전 대표26%, 안 지사 31%, 60대 이상에서는 안 지사 20%, 황 대행 20%로 비슷했다.
올해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상위 여섯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안 지사 5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문 전 대표 47%, 이 시장 39%, 안 전 대표 33%, 유 의원 28%, 황 대행 21%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창당 이후 최고치인 44%를 유지했으며, 이어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새누리당) 10%, 바른정당 6%,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1%(총 통화 4,905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